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혼례문화에 대해서

소개글

결혼과 혼인의 의미(개념)를 정의하고,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혼례문화에 대해 정리한 문화인류학 전공과목 조사발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목차를 참고해 주세요.
우리의 전통적인 혼례문화에서 지금까지 남아있는 흔적들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한국의 전통문화, 혼례문화에 대해 공부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1. `혼례`의 정의
참고 : `혼인`과 `결혼`이라는 용어에 대해
2. 조선 이전이 혼인의 형태
1) 데릴사위제도, 2) 민며느리제도, 3) 누이바꿈혼
3. 혼인의 의미
4. 조선시대 혼례의 과정
5. 혼례전통, 다 바뀐 것은 아니다(현재 남아있는 전통의 흔적들)
1) 납폐, 2) 함, 3) 폐백, 4) 궁합, 5) 피로연 등
6. 결혼의 다양한 변화
- 달라진 결혼의 조건
- 사회적 일부일처제와 성적 일부일처제가 무너지고 있다.

본문내용

1. 혼례의 정의

혼례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부부로 결합하여 새로운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고, 가족을 형성하는 계기를 경축하는 의례이다. 따라서 혼례는 두가지 차원의 의미를 갖는 의례라 하겠다. 그 하나는 개인의 일생에서 경과하는 통과의례로서의 개인적 의례이며 다른 하나는 가족이란 사회집단이 새로 형성되는 의례이다. 이러한 구별을 이론상 분명하게 할 수 있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혼합되어 있다. 왜냐하면 혼례를 통하여 한 개인은 성인이 되고, 남편이 되고, 사위가 되며, 사돈을 맺게 되는 여러 지위가 동시에 주어지며 따라서 개인적․사회적인 지위의 변경이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복합적인 지위변경과 개인의 통과의례로서의 의미만이 아니라 혼례 또는 개인의 지역적 이동을 수반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이동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경우, 여자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신부가 친정에서 시가로 옮김으로써 한 집단에서는 새로운 사람을 맞이함에 따라 인간관계의 재조정이 필요하고 사람을 내보낸 다른 집단에서는 감소된 상태에서 심리적 재조정을 하여야 한다.
혼례가 개인의 통과의례인 동시에 신랑 신부 당사자의 결합을 이룩한다는 결합의례이기 때문에 이런 의미에서 모든 문화들은 각기 그들의 생각에서 가장 성대한 혼인의식을 행하는 것이다.

* 혼인과 결혼이라는 용어

혼인(婚姻): 婚이란 남자가 여자에게 장가를 든다는 것을 뜻으로 남자가 저녁(昏)에 여자(女)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가직 있다. 반면 인(姻)이라는 말은 여자의 집에서 신랑감을 구하기 위해 여자(女) 중매쟁이를 내세워 사위를 찾는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 장가갈 혼(婚)과 시집갈 인(姻)이 합해져 ‘혼인’이 성립되는 것이다.
결혼(結婚) : ‘맺는다’, ‘결합하다’라는 뜻을 가진 결(結)에 장가갈 혼(婚)을 합친 글자이다. 결혼이라면 남자가 장가가는데 여자가 곁다리로 따라간다는 의미이다. 이는 일어의 결혼에서 가져온 말인 듯하다.

참고 자료

<한국의 민속>, 김성배, 집문당, 1980
<한국의 민속문화>, 국제문화재단, 시사영어사, 1982
<한국의 혼례음식>, 윤숙자, 지구문화사, 2001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