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 Cass 맥주 공장 견학문

소개글

맥주공장을 견학한 후 개인적인 느낌과 견학과정을 간략하게 서술한 견학문입니다.
견학과정 및 공장과 공정의 특징에 대한 내용과 개인적인 느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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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7년 11월 13일 화요일 5,6 교시 논문작성과 발표 수업이 공장 견학으로 대체 되었다는 교수님 말씀에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사실 공장 견학을 한번도 가보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는데 학교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덕분에 대규모 시설을 갖춘 공장에는 처음 들어가 보게 되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니 마치 소풍을 가는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맥주 공장은 많은 양의 맥주를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공장은 시끌벅적 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처음 도착한 맥주 공장은 경비아저씨 외에는 사람이 없어 적막함 그 자체였다. 우리는 처음에 극장과 같은 곳으로 이동하여 공장 설비나 시스템에 대한 시청각 교육을 받을 줄 알았으나 아주 촌스러운 광고 몇 편을 관람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활동은 없었고, 인체공학적인 설계방법을 깡그리 무시한 스크린의 위치 때문에 목이 좀 아팠을 따름이었다.

영상물 광고를 다 본 후 맥주공장의 여러 가지 공정을 관람하는 라인으로 이동하였다. 첫 번째로 관람한 곳은 담금 공정이었는데 엄청나게 큰 솥에 맥주의 원료인 보리나 홉 따위를 넣고 푹푹 찌는 작업이었다. 다소 엉뚱한 냄새가 많이 나서 사람들이 모두 궁금해 하던 찰나, 안내양 언니께서는 맥주의 원료를 담금조 안에서 죽처럼 만드는 과정에서 냄새가 나는 것이라고 간략하게 설명해주었으나 궁금증을 해소하기에는 다소 빈약한 설명이었다. 다른 학우들과 나는 왜 그러한 냄새가 나는지 알고 싶었다.

다음으로 저장탱크를 관람했다. 저장탱크 안의 맥주는 숙성의 과정을 차례로 거치며 다른 탱크로 이동하는데 그 과정에서 색깔이 점차 옅어지는 것이라고 언니는 말해 주었지만 왜 그것이 옅어지는지는 말해주지 않았다. 숙성과정은 30일 동안 이루어지며, 순수한 보리가 맥주로 만들어지는 시간은 100일 가량이 걸린단다. 숙성이 끝난 맥주는 침전물이 많아 먹을 수 없다고 언니가 말했지만 내가 보기에는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술을 매우 좋아하는 나로서는 오히려 건더기가 있는 맥주가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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