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 아편전쟁이 근대적 동아사아 세계질서 확립에 끼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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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전쟁이 근대 동아시아 세계질서에 미친영향을 서술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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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편전쟁은 영국의 아편 밀수가 그 원인이 되어, 영국이 자신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겠다는 명분하에 일으킨 전쟁이지만, 그 원인이야 어찌됐건 중국은 이 전쟁의 패배로 영국과 불평등조약인 난징조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동아시아 외교 질서의 근간을 이루던 조공체제의 중심이던 중국의 위상은 크게 흔들리게 되고, 이에 따라 그 간에 유지되어오던 동아시아의 국제질서는 크게 흔들리게 된다.
아편전쟁 이전의 동아시아 국제질서는 중국이 세계의 중심에 있다는 전제 하의 조공체제가 지배하였다. 조공체제란 형식적으로는 종속관계, 상하관계를 취하지만 실제적으로는 내정 간섭은 하지 않고, 정치 군사적 우월자가 차등적 국제관계 속에서 자신의 권력체계의 우위를 과시하고, 하등자는 이런 관계 속에서 군사적 비용을 줄이고 대외적 평화와 국내체제의 안정을 확보하려는 노력이었다.
하지만 중국의 아편 전쟁의 패배는 이러한 조공체제의 근간을 흔들어 놓을 정도의 충격을 인근 국가인 조선과 일본에 주었다. 그동안 세계의 중심이라 여겼던 중국의 패배는 충격 그 이상이었고, 서양 열강들에 대해 중국 역시 약소국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이이후 동아시아의 세계질서는 중국이 주도하는 조공체제가 아닌 서양이 주도하는 만국공법 체제로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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