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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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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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없는 드라마..
그것이 스포츠이다.

4번 KO를 당하고도 5번째 일어나 상대방을 KO로 누른 4전 5기의 홍수환.
월드컵 본선 1승도 없었지만 16강을 목표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4강 신화를 만들어버린 2002년 한-일 월드컵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감동과 눈물이 마음을 찡하게 하는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하지만 이 감동의 주인공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종목의 스포츠라는 점과 남자팀 경기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여성감독인 임순례 감독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 경기를 소재로 영화를 만든다.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을 영화로 하고, 세계 영화 역사상 여성(들)이 주인공이어서 흥행한 영화는 “델마와 루이스” 정도가 유일할 정도로 여성들을 메인으로 구성한 영화들은 참패를 면치 못한다는 속설에 정면으로 도전한 임순례 감독.

영화의 내용 역시 임순례 감독의 무모한 도전과 무관하지 않다.
대한민국 올림픽 2연패의 주역인 최고의 핸드볼 선수 미숙(문소리 분). 그러나 온 몸을 바쳐 뛴 소속팀이 해체되자, 그녀는 인생의 전부였던 핸드볼을 접고 생계를 위해 대형 마트에서 일하게 된다. 이때 일본 프로팀의 잘나가는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던 혜경(김정은 분)은 위기에 처한 한국 국가대표팀의 감독대행으로 귀국한다. 팀의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그녀는 자신의 오랜 동료이자 라이벌인 미숙을 비롯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노장 선수들을 하나 둘 불러 모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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