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작가 김사량에 대해서

소개글

<토성랑>, <빛속으로>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현대소설작가 김사량과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국어국문학 전공과목 조사발표 자료입니다. 그의 생애와 그가 활발하게 활동하던 당시 한반도의 문학사적 배경, 대표작품들 분석과 감상을 순서대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작가 김사량과 그의 대표작품 분석, 경향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Ⅰ. 생애 및 활동
Ⅱ. 봉황각좌담회
Ⅲ. 이태준과 김사량의 친일문학 성격에 대한 토론
Ⅳ. 형식적인 측면에 있어서 일본어로 표기된 문학은 그 내용과 관계없이 모두 친일문학이라고 할 수 있는가? - 김사량과 장혁주의 비교
1) 김사량의 언어관
2) 장혁주의 언어관
Ⅴ. 김사량의 작품분석
1. 시대적 우울과 제국주의 비판
1) 「토성랑」
2) 「지기미」, 「유치장에서 만난 사나이」
3) 「낙조」
4) 「물오리섬」
2. 비협력의 저항과 내선일체 비판(내선일체의 허와 실)
1) 「천마」
2) 「빛 속으로」
Ⅵ.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1) 「토성랑」

토성랑은 평양 토성랑에 기거하는 빈민 계층들의 삶의 터전이 상실되는 관정을 통해 조선 민중의 비참하고 궁핍한 실상을 그리고 있으며 소회된 하층대중의 저항과 의식구조가 정확히 반영되어 있다고 평가되는 초기작이다. (이 작품은 발표 즉시 큰 반항을 불러 일으켜 조선예술좌에서 각색하여 무대에 올리자 당국으로부터 검거령이 내려 원작자였던 김사량은 2개월간 구류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원삼영감을 중심으로 빈민 백성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다. 50살이 넘도록 장가도 들지 못하고 토호의 노복을 하던 원삼 영감은 상전의 집이 몰락하자 자유의 몸이 되어 도시 변두리로 들어온다. 지게꾼 선달이라는 마을 사람의 도움으로 움집을 짓게 되며 그 생애 처음으로 갖게 되는 집이 된다. 선달이 병고에 시달려 생계유지가 힘들게 되자 경제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원삼은 선달의 아내를 흠모하게 되고 이상한 소문이 나자 선달은 아픈 몸을 이끌고 일을 하다가 죽음을 맞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삶터에 돌연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철거령이 내려지고 성 안에 방을 얻어 선달의 아내와 함께 살려는 소망을 가졌던 원삼 역시 홍수에 토성이 무너지는 와중에 죽게 된다. 그 대신 이들의 삶터에는 ‘다나끼상회 기와제작소’등이 들어서는 것으로 끝을 맺는 토성랑은 일제하 조선 민중의 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려는 의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품의 배경인 토성랑은 빈민들이 움집을 지어놓고 모여 사는 빈민지대로서 조선 민족이 처한 고난의 현실을 극명히 보여주려는 의도로서 설정된 상징적인 장소이며 ‘옛날엔 여기도 전쟁터였지’라는 덕일 노인의 말처럼 토성랑으로 상징되는 현재의 고난은 과거에서부터 면면히 지속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토성랑과 대비되어 나타나는 것은 `철도‘이다. 1930년대 일제의 대륙 침략의 교두보의 하나로 철도를 깔았다. 수탈과 침략의 용이한 수단으로 이용된 철도는 조선의 현실을 근대화시킨 주요한 시설물 중 하나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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