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로 보는 세상

소개글

쓰레기로 보는 세상
(자원 재활용의 허와실, SERI 연구에세이 57)
유정수. 삼성경제연구소 2006. 06. 23
서평입니다

목차

1. 자원 순환형 사회
2. 쓰레기 처리 방법

본문내용

이런 소책자가 의미 있는 것은 저자의 역량만 뒷받침 되면 쉽게 개념을 설명해준다는 것이다. 세상의 이슈를 공론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뭘 알아야 말을 할 게 아닌가? 그래서 지식의 대중화가 필요하다. 쓰레기 문제,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쓰레기 봉투를 돈을 주고 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분리수거를 한다. 근데 이게 제대로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이 책이 그 답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왜 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는가? 그 답은 첫째, 자원 순환형 사회다. 둘째, 쓰레기도 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의 전환이다.
우선 자원 순환형 사회와 관련하여 좋은 제안이 나오는데 '모따이나이' 운동이다. 일본말로 아깝다는 뜻인데 간단하게 아까우니 한 번 더 쓰자는 것이다. 3대 정책으로 줄이자 (reduce), 다시 쓰자 (reuse), 재활용하자 (recycle)를 제시한다. 우리도 이런 것을 사회운동으로 삼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자원 순환형 사회의 좋은 예로 일본의 ‘나가이’시를 들 수 있다. 유기물 자원의 지역순환정책으로 ‘레인보우 플랜’을 실행 중이다. 단순하게 말하면 음식물을 퇴비센터로 보내고 이를 농가가 사서 퇴비로 농사를 짓는다. 지자체는 이 농산물에 대해 유기물 인증을 해 주는 식이다.
다음으로 쓰레기가 돈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은 이기적이다. 자기의 욕심을 채울 수 있어야 움직인다. 쓰레기를 돈으로 만들 수 있다면 모두들 쓰레기의 소유권을 주장할 것이다. 그러면 쉽게 쓰레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재활용을 저렴하게 만들어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 사회적 비용을 고려해야겠지만 가능하면 시장 내에서 보이는 비용을 줄여야 한다. 그래야 플레이어(player)들이 달라 든다. 정부 규제를 통한 사회적 비용 감소는 현실에서 크게 의미가 없다.

참고 자료

쓰레기로 보는 세상
(자원 재활용의 허와실, SERI 연구에세이 57)
유정수. 삼성경제연구소 2006. 0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