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범의 `문제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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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의 동화 `문제아` 독후감, 서평,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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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동화는 나에게 문득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이 생각나게 했다. 어느 한 점술가가 당신 옆에 꽃병 조심하라는 말을 했고 그 순간 주인공은 옆을 돌아보게 된다. 덕분에 같이 움직인 팔이 꽃병을 밀자 꽃병은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깨지고 만다. 그러자 점술가는 ‘내가 만약 꽃병에 대하 말하지 않았다면 꽃병은 결코 깨지지 않았을 것이네. 당신은 그 곳에 꽃병이 있는 줄 모르고 그냥 걸어 나갔을 테니’라고 주인공에게 말한다 그것은 동화 속 ‘나’에게 문제아라는 명찰을 달아 주었기 때문에 문제아로 보이는 것인지 원래 문제아였기 때문에 명찰을 달아 준 것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국어사전에는 ‘문제아’를 ‘저능아, 불량아, 성격이상 아동 등 지능이나 성격 행동 따위가 어느 아동과 뚜렷이 달라 특별한 교육과 지도를 필요로 하는 아동’이라고 나와있다. 이 글의 첫머리에는 ｢나는 문제아다. 선생님이 문제아라니까 나는 문제아다｣라는 말이 나온다. 이것은 스스로가 문제아임을 수긍하면서도 진정 자신이 왜 문제아인지는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인 것이다.
이 글에 나오는 ‘나’는 깡이 조금 센 편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지는 것도 싫어한다. 그리고 아버지가 다치셔서 신문배달을 해야 한다. 할머니 혼자서는 너무 힘드시기 때문에 더 많은 신문을 돌리기 위해서는 오토바이가 필요했다. 그런데 어느 날 사람들은 ‘나’를 보고 문제아라고 한다. ‘나’는 사람들이 자신을 뭐라고 부르던 신경 쓰지 않는다. 결국 자신을 진짜로 아는 사람은 자신이 문제아가 아님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박기범의 `문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