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성경 왜곡의 역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1.19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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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 `성경 왜곡의 역사` (바트 에르만 지음, 청림출판 펴냄) 을 읽고 기독교적 관점에서 쓴 독서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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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고대 사회의 필사 관행과 필사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었던 오기들의 예들, 오기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당대의 현실적인 한계들, 오기의 결과로 생겨난 다양한 이문들과 나아가 원래 성경에 없다가 후대에 삽입된 본문 등 이제까지 접하지 못했던 성경과 관련한 놀라운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저자는 성경 필사자들이 때로는 교리적인 이유로, 또 때로는 사회적인 이유로 본문을 의도적으로 수정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입증한다.
사본학의 거장인 브루스 매츠거(Bruce M. Metzger)의 제자이고, 이 시대 최고의 본문비평학자로 명성을 얻고 있는 바트 어만은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일반 독자들에게 생소한 본문비평학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평이하게 풀어내는 한편, 기존에 성경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에 다소 도발적인 주장을 제기한다.
성경을 기독교의 경전이다.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기도 하다. 성경이 없었다면 그 오랜 세월동안 기독교가 어떻게 전파되었겠으며, 교리가 어떻게 생겼겠으며, 그 유명한 동방박사가 어떤 사람들인지, 예수님이 골고다 언덕에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시고, 부활하셨는지 우리는 알 수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성경은 기독교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고 또한 절대적이다.
나는 가톨릭 신자다. 모태신앙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 내 발로 성당을 찾아가서 세례를 받고 성경 공부를 한 조금은 특이한 케이스다. 어린 시절부터 성경이야기를 듣고 자란 나는 자연스럽게 성경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과연 이 성경이 정말 틀림없이 하나님 혹은 예수님 말씀이 분명한지, 그렇다면 하나하나 불러주시는 대로 글을 쓴 것인지,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장면들은 도대체 어떤 이가 보고 기록을 한 것인지, 각 성경은 단지 저자로 드러난 한 사람의 글인지, 불확실한 내용은 없는지, 성경은 자칭 하나님의 선택 받은 사람들이라는 이들의 입장에서만 이야기하고 있으니 혹 이야기를 들을 수초자 없는 상대방 입장을 매도하게 되는 일은 없는 것인지 등등…….
이런 의문들이 머릿속에 항상 존재했기 때문에 『성경 왜곡의 역사』라는 제목의 책은 제목 자체만으로도 내게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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