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 무용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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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심청을 보고 나서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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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공연을 보러 서울로 상경할까 하던 차에 가까운 대전에서 좋은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제목은 “심청”, 예매를 하고 나서 친구에게 “심청” 보러 갈꺼라고 하니까 친구가 하는 말이 그거 판소리 아니냐고... 깜짝놀라 다시 확인해보니 판소리가 아닌 무용 심청이 맞았다. 친구가 나에게 왜 이렇게 물어봤을까? 그건 바로 이 공연이 소리와 춤이 결합된 공연이었기 때문이다. 보통 무용공연은 가사가 없는 음악에 맞춰 무용수들이 몸짓을 하지만 이 공연은 판소리 심청가에 맞춰서 무용수들이 공연을 하는것이었다. 이 판소리는 녹음된것이 아니라 직접 무대 위에서 올라이브로 부르는 것이었다. 이런 공연은 처음이었기에 티켓을 예매하면서 큰 기대를 가졌다.

공연장에 들어서자 마자 눈에 띄는것은 무대장치였다. 무대에 내려진 반투명한 천 뒤에서부터 공연장 오른쪽 측면까지 이어진 하얀 길이 특이했다. 이게 뭔가 싶어서 팜플렛을 찾아 보니 ‘죽음의 길이면서 동시에 생명의 눈뜸을 상징하는 길’이라고 나와 있었다. 이게 무슨 말인가... 어렵긴 했지만 공연이 시작되면 알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다. 무대가 밝아지고 무대 한켠에 판소리 하는 여자와 고수 이렇게 두명이 나왔다. 그 두명은 심청가를 열창하고 도중에 무용수들이 나와 판소리에 맞춰 몸을 움직였다.

1막 1장의 내용은 심학규의 부인인 곽씨부인이 죽음을 맞이하는 내용이었다. 처음에는 여러명의 무용수들이 저승을 표현하는 듯한 춤을 춘다. 이 춤은 뭐라고 설명할수 없을 정도로 난해한데 파워가 막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팔 다리 등을 움직인다고 해야 하나? 군무이긴 한데 발레에서 봤던 군무처럼 모두다 딱딱 맞아 떨어지는 그런 춤이 아니라 흐느적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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