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중항쟁 학술대회를 다녀와서

소개글

5.18 광주민중항쟁 학술대회에 관한 레포트이구요
학술대회이야기뿐 아니라
5.18의 발생배경 및 전반적인 이야기 와 느낀점까지 썼어요~
내용 알차고 좋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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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5월 18일이 다가오자, 5.18이 일어난 광주에서는 많은 행사가 열렸다. 나는 작년에도 시내에서 5.18의 참혹한 광경을 보여주는 사진과 1980년 그 때 모습 그대로 재연한 버스에서 연극을 하는 모습 등을 보고 참 끔찍하다고 잔혹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5.18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판했었다. 이런 무지함에 창피해서 조금 더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마침 전남대학교에서 518과 민주주의 그리고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라는 행사가 열려서 기꺼이 참여하였다. 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 셋째날인 5월 19일 시카고대의 브루스 커밍스교수와 동경대의 와다 하루키 교수, 전남대의 최협, 고려대의 최장집 교수, 서울대의 윤영관 교수가 모두 모여 5.18에 대한 생각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이 행사를 참여하므로 5.18을 겪어 보지 못한 내가 518을 간접적으로 느끼면서 진정한 의미를 풀어 보았다.
우선 5.18의 발생 원인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1970년 후반부터 유신체제의 폭압정치에 눌렸던 국민들이 민주화운동에 적극 나서고, 박정희 대통령이 죽은 뒤부터 본격적으로 민주화운동으로 확산되었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 때부터 전두환을 주축으로 한 신군부 일당은 오히려 민주화 과정의 과도기를 틈타 자신들의 집권을 준비하고 있었다. 12·12 군사반란으로 권력을 장악한 다음, 당시 분출되고 있던 전 국민의 민주화 열망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민주화운동세력과 야당의 정적을 제거해야 했다. 그 제물이 광주였다. 민주화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어 온 곳이며 야당의 정적 중에서 가장 많은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던 김대중의 정치적 고향이 전라도 광주였던 것이다. 광주는 70년대 박정희 개발 독재 때부터 희생양이었다. 철저히 소외되었고 경제에서는 낙후되었으며 우리 민족을 다시 동서로 가르는 지역감정의 볼모 였다. 전두환 신군부 일당의 학살만행에 맞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시민전체가 일심동체로 저항하였던 것은 정신적 측면에서든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든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다.
5.18을 우리나라의 일로만 생각했지만, 미국과의 안 보이는 관계 또한 있었다. 1980년 5월 16일 육군참모총장 이희성은 존.A.위컴 한미 연합사령관에게 "소요사태 악화에 따라 수도권 질서유지를 위하여 20사단 작전통제권 이양"을 요청하자 연합사령관은 전문을 접수했음을 확인한 후 "귀하의 요청을 승인 한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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