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사관 극복안]타자에 의한 `한국적`이미지 창출과 극복
- 최초 등록일
- 2008.01.24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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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식민지 이후로 일본이 한국인을 어떤식으로 규정했는지에 대해 밝힌 글입니다.
글의 결론은 한국인에게 내재되어있는 식민사관을 어떤식으로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해 써 놓았습니다. (오리엔탈리즘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글 구성이 깔끔하고 매끄럽다는 것은 어느글보다 자부합니다.
더불어 다양한 참고문헌을 이용하여 글의 정확성도 높혔습니다.
A+받은 글이고 칭찬까지 받아서 좀 비싸게 팝니다.
목차
<타자에 의한 ‘한국적’이미지 창출과 극복>
1. 머리말
2. 타자를 통한 ‘한국적 표상’ 읽기
1) 방문객이 본 한국`한국인의 ‘보편적 특성’
① 종속성(從屬性)
② 정체성(停滯性)
3. 일제하 한국 박물관의 식민지적 성격
1) 이왕가박물관(李王家博物館)
2)조선총독부 박물관
5. 맺음말 : 그들이 부여한 표상에서 벗어나 세계사 생각하기
본문내용
5. 맺음말 : 그들이 부여한 표상에서 벗어나 세계사 생각하기
이론과 실천에서 주체적인 역사 인식을 하기 위해서는 제국주의가 부과한, 열등과 결핍의 낙인들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 묻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역사적 기억은 동시에 역사적 망각을 동반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세계사 교육을 보더라도 과학적 역사학이라는 미명 하에, 사료에서 곧바로 추출된 흔적과 낙인으로서의 역사만을 주입시키고, 이면에 있는 수많은 가능성의 역사는 침묵하게 하여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망각하게 하고 있다.
획일화되고 보편적인 역사는 이제 부정되고 있다. 객관적 사실로서의 역사 추구는 어느새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라는 물음으로 전환되었다. 역사에서 기술되는 ‘사실’은 초월적 실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담론으로 구성된 것이라는 소위 ‘언어학적 전환’은 역사인식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은 것이다. 이러한 인식전환의 맥락에서는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역사란 그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쉽게도 “일반”으로 규율되고, “전형”으로 강제한 속에서 배제된 “복수의 역사”들은 아직 표면화되지 못하고 있다. 세계사의 가능성을 의미 있게 탐색하고 복수의 역사들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중심으로 규정된 유럽중심의 세계사 궤적을 그대로 따라갈 것이 아니라, 획일화된 세계사를 해체 혹은 지방화 시킬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식민지 경험에서 당연시되고 친숙해진 우리의 자화상을 낯선 시각과 불편한 마음으로 다시 볼 수 있어야 한다.
어느덧 해방 후 반세기가 지났다. 지난 1997년에는 광복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조선총독부 건물의 후신인 국립중앙박물관이 철거되었다. 이 건물은 조선왕조의 정국인 경복궁의 한가운데에 위치하였던 것으로, 식민정책의 본산지였다는 점에서 철거의 의미는 크다. 그러나 일제 통치의 ‘식민 잔재’는 건물 하나를 철거했다고 해서 말끔히 해소되는 것이 아니다. 식민지 경험에서 기인하는 수동적이고 객체적인 의식을 극복하고, 식민주의자의 가치관을 복제하지 않는 방식으로 현실을 살아나가는 실천적 과정이 수반될 때, 비로소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 제임스 게일 著 장문평 옮김 , 『코리언스케치』, 현암사, 1970.
‣ 끌라르 보티에 ·이뽀리트 프라뎅 著, 김상희·김성언 옮김,『프랑스 외교관이 본 개화기 조선, 태학사, 2002.
‣ 이사벨라 버드 비숍 著, 이인화 옮김,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 살림, 1994.
‣ G. N. 커즌 著 라종일 옮김 , 『100년전의 여행 100년후의 교훈』, 비봉출판사, 1996.
‣ A. H. 새비지-랜도어 著 신복룡·장우영 옮김 , 『고요한 아침의 나라』, 집문당, 1999.
‣ 목수현,『일제하 박물관의 형성과 의미』, 서울대 석사논문,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