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의 이해 천공의 성 라퓨타 미야자키 하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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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인 천공의 성 라퓨타 에 대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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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천공의 성 라퓨타는 극장에서 2004년에 개봉을 했지만 내 나이만큼이나 오래된 1시간 20분 짜리 애니메이션이다.
역시 애니메이션의 거장답게 미야자키 하야오의 상상력과 그림은 보고 또 봐도 감탄을 자아낸다.
원래 애니메이션은 그냥 만화로만 받아들이며 흥미위주로만 보았었으나 수업시간에 미야자키 하야오에 대해 배울 때, 평화에 대한 강력하고 끈질긴 추구가 다른 일본감독들과 비교하여 그의 특징이라 배운 기억이 난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모르고 그냥 재미있는 만화구나 하고 볼 때와 알고 보는 것은 천지차이인 것 같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신비의 성... 이것은 비단 어린아이들만의 꿈이 아니라 인류의 오랜 염원이자 판타지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누구든 하늘을 날아다니는 신비의 성을 상상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 자체가 상상력에서 탄생한 산물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걸리버여행기 에 나오는 하늘을 나는 섬나라를 모티프로 하여 각본을 쓰고 이 작품을 탄생시켰다고 하니 말이다.

천공의 성 라퓨타 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신비로운 성인 라퓨타 제국과 라퓨타를 날아다닐 수 있게 하는 전설의 비행석을 둘러싼 여러 음모와 그로인해 주인공들이 겪는 모험을 아름답게 그려낸 애니메이션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 대단한 상상력과 표현력이 정말 놀랍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비록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지만 그의 상상력은 분명 10대 초반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그런 미야자키의 손끝에서 창조된 주인공들이 어린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비현실적이지만 누구나 어린 시절 꿈꾸는 그런 내용들만 골라 담았으니 말이다. 소년, 소녀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끊임없이 등장하는 이유일 것이다.
또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에는 항상 푸른 하늘이 등장한다고 한다. 푸른하늘에 더불어 떠가는 비행선...
하늘에 대한 섬세한 묘사야말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특징이며, 20년이 넘은 애니메이션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만큼 부드러운 파스텔적 색감과 미묘한 빛의 표현, 아름다운 하늘표현, 비행선들의 출연은 그의 작품을 매번 볼 때마다 감동을 받고야 마는 아름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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