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피아노전곡시리즈 음악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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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피아노전곡시리즈 음악회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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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를 다녀와서...

강충모 선생님의 펜이기도 했기에, 전부터 바흐 피아노 전곡 시리즈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때마침 강충모 선생님의 바흐 연주곡을 듣고 감상문을 써오는 숙제가 있어서, 내심 기쁘지 않을 수 없었다.
드디어 연주회날...연주 시작 종이 울리고, 드디어 강충모 선생님의 이탈리아 협주곡으로 연주회가 시작되었다.
처음 시작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할 정도로 박력있는 f로 시작되었는데, 강충모 선생님의 이탈리아 협주곡 연주는 전체적으로 아티큘레이션이 잘 살아나고 풍부한 다이나믹과 음색의 다양한 변화와 f와 p의 확실한 대비를 통해 이 곡의 느낌과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바로크시대 음악을 재미있게 끌고 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 곡은 비록 독주 악기를 위한 작품이지만 형식은 협주곡의 형식과 닮은꼴인 것 같다. 즉, 이탈리아 협주곡과 같이 전체 3악장 구성에 빠름-느림-빠름 의 유연한 흐름을 타고 있음을 자각할 수 있었다.
또한, 1악장의 구성이 독주부와 반주부가 대립과 조화를 이루는 협주곡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두터운 화성으로 시작하는 도입부와 중간중간 2성 인벤션이나 3성 신포니아를 떠올리게 하는 가벼운 대위 악구들이 각각 합주와 독주를 대변한다.
1악장과 대비되게 2악장은 비교적 느린 Andante의 빠르기로써 주제들이 무한선율처럼 계속 이어져 나왔는데, 오른손과 왼손의 선율이 확실한 대비를 이루고 있는 것 같았다.
한손이 빠른 패시지로 아티큘레이션을 강조한다면, 다른 한손은 서정적인 선율이 주를 이루었는 데, 그 중에서도 특히 풍부한 저음역의 서정적인 선율들이 아름다웠고 음악적 처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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