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원의 1910년대 단편소설의 문학사적 의의
- 최초 등록일
- 2008.01.28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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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춘원 이광수
2) 작품 연구
(1) 무정
(2) 어린 희생
(3) 헌신자
(4) 김경
(5) 소년의 비애
(6) 어린 벗에게
(7) 윤광호
(8) 방황
Ⅲ. 결론-문학사적 의의
본문내용
(1) 無情 -표현
그런데 이 소설의 문제는 여인의 자살에 있다. 그녀는 남편에게 배신당했다는 심리적 고통을 임신한 아이에게서 찾으려 했으나 여아라는 무당의 말을 듣고 낙담하여 자살한다. 구시대적 모순을 깨달은 부인이 무당의 말을 믿은 것이나 남아가 아닌 여아라는 말에 충격을 받은 것은 그녀의 의식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상황의 전개는 그녀가 결혼의 모순을 인식했다기보다는 남편이 첩을 들였다는 것에 질투를 느끼고 있다가 남아선호적 사고가 팽배한 그 때 남아를 낳아 집안에서 첩보다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욕망의 표현과 좌절로 인식시킨다. 따라서 그녀의 자살은 결혼의 모순을 자각한 행동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행복을 얻지 못한 비극으로 의미가 축소된다.
(1) 無情 -표현
(2) 어린犧牲 (『소년』14~17호, 1910.2~5월)
16, 7세나 된 소년이 아버지가 아라사와의 싸움에서 전사했다는 통보를 받고 조부인 노인과 서로 마주 앉아 울분에 떤다. 비통에 흐느껴 울던 소년이 갑자기 벽에 걸린 엽총을 들고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다는 것을 조부가 가까스로 말린다. 이윽고 밤이 깊어 조부가 잠든 소년을 뉘고 조부도 자리에 눕자 소년은 가슴에서 솟구치는 원통에 복받쳐 방을 나간다. 결국 소년은 전선을 절단하다가 순찰중인 아라사 병사에게 붙잡혀 최후를 맞는다. 노인은 소년을 죽인 병사들에게 독약을 탄 술을 먹이고 창으로 찔러 손자의 원수를 갚는다.
어린 희생’은 러시아와 어느 동구권 약소국가 사이에 벌어졌던 전쟁 상황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기존 이광수의 작품이 보여주었던 독자에게 직접 호소하는 계몽 논설형식을 지양하면서 등장 인물들이 아버지의 희생을 매개로 하여 러시아에 저항하는 가족애와 나아가 민족애를 구체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작품 전반에 적절히 사용되는 대화는 반복을 통해 긴박감과 절실함을 동시에 표출하거나, 등장인물의 심리상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전체적인 구성도 치밀한 편이며 비극적 종말에서는 안타까움을 느끼게 할 정도로 사실적이고 감동적이다. 또 묘사도 세부적으로 그려져 무정에 비해 상당히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
(2) 어린犧牲 -표현
「 네 아비가 죽엇다……. 나라를 위하야! 동포를 위하야」 「 아라사ㅅ놈의 손에?」 「 온야 아라사ㅅ 놈의 손에……. 우리 대뎍」 「 아라사ㅅ 놈의 손에……. 아라사ㅅ 놈의 손에 아바지가 죽엇서요? 」 「 응, 아라사ㅅ 놈의 손에……. 우리 대뎍 아라사ㅅ놈의 손에」 소년은 머리를 돌녀서 나려다보난 노인의 흐린 눈을 본다.
서술자의 무분별한 동정과 개입, 개괄적인 설명 등이 지양되고 대화를 통해서 극적인 장면이 묘사되고 있다.
우리는 도 업고 집도 업고 자유도 업고 권리도 업서 살고도 죽은 모양이어야 사라서 잇슬 가 업고 죽어서 뭇칠 가 업스니 이에서 더한 불행이야 인류에 우리밧게 더 잇겠나, 도로여 죽음만도 갓지 못하여 죽기나 하얏스면 이러한 학대는 안이 밧으련만
참고 자료
참고문헌
「 이광수의 초기단편소설 연구-정신사적 성격 검토를 중심으로」 , 이주형, 어문학 통권 제39호, 1980
「 이광수 초기 단편소설의 모티프 양상연구」 , 이상재, 배달말 Vol.34, 2004
「 이광수 ` 초기단편 ` 의 이중성 고찰」 , 박종홍, 인문연구 Vol.39, 2000
「 이광수 초기단편소설의 서술양상 연구 」, 김종구,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제1집,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