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백미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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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백미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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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백미러’란 제목을 접했을 때에는 왠지 모르게 뒤를 돌아보는 회상, 또는 후회스러움이 떠올랐다. 내 머릿속에는 자동차에 달린 것으로 운전할 때 뒤를 보기 위한 것이나 뒷모습을 보기 위한 거울 정도로 백미러의 정의를 달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그냥 백미러보다는 나에게는 생소한 보조백미러가 주인공인 남자의 삶을 빗대고 있다. 코스모스 매장을 감시하는 일을 하는 남자는 빛과 그림자처럼 각이 있는 모든 곳에 생기는 사각지대를 보기 위한 보조백미러였다. 백미러인 감시카메라가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보는 보조백미러 말이다.
이 작품을 강의계획에 맞춰서 카메라의 시점을 염두하며 읽어보았다. 교재의 소설과 시점 부분을 보면 시점은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지고 같은 사람이 보더라도 보는 각도와 방향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 카메라 앵글과 같다고 하였다. 여기서는 남자의 눈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 같았다. 보는 이의 분석까지는 있지 않은 관찰적인 3인칭시점이라고 해야 할까? 남자에게 비춰지는 매장안의 모습으로 현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다. 지금 당장 명동의 한 매장을 가보면 흔히 볼 수 있는 모습,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일부분이 아닌가. 우리 현실 안에서 남자의 주된 관심은 한 여자의 모습에 있었다.

참고 자료

당신의 백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