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번의 구타 영화 감상문

소개글

누벨바그 대표작

목차

1. 빙글빙글 돌아가는 원통을 타는 앙뜨완
2. 하늘에서 보는 달리기 시간.
3. 가족의 단란한 한 때
4. 친구 르네의 집에서 생활하는 앙뚜완
5. 차로 감호소로 이송되는 앙뚜완
6. 감호소에서 상담 받는 앙뚜완
7. 탈출하여 달리는 앙뚜완
<총평>

본문내용

처음에 [400번의 구타]라는 영화제목만 듣고서는 누가 얼마나 많이 때리고 맞기에 400번씩이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프랑스원제는 [la 400 coups]를 살펴보았더니 ‘방탕한 짓을 하다, 비행을 저지르다‘ 는 뜻이라고 한다. 그럼 주인공이 400번이나 비행을 저지르는 이야기란 말인가?

1. 빙글빙글 돌아가는 원통을 타는 앙뜨완
어제 학교에서 선생님께 혼난 앙뜨완이 학교 수업을 빼먹고 친구 르네와 함께 놀러 간다. 그리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원통 놀이기구를 탄다. 매일 똑같은 삶 속에서 맴도는 앙뚜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듯 하다. 앙뜨완이 놀이기구를 타면서 짓는 그의 표정은 어지러움을 참는 것인지 아니면 스트레스를 풀면서 시원하게 느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놀이기구를 타면서 앙뜨완은 움직여 보지만 자신의 의도처럼 쉽게 움직여지지 않고 버둥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카메라는 오랫동안 무섭도록 빠르게 돌아가는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앙뚜완의 시선과 같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이다.

2. 하늘에서 보는 달리기 시간.
꽤나 웃음이 나오는 장면이다. 체육시간인 듯한 시간에 20여명의 학생이 건물에서 나와 선생님의 호각소리에 맞춰 달리기를 시작한다. 그렇지만 마지막 장면에 호각소리에 맞춰서 달리기를 하고 있는 학생은 2명밖에 되지 않는다. 주인공 앙뚜완도 물론 도망친다. 2-3명씩 골목을 하나 지날 때마다 아이들이 도망치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 재미있는 부분이다. 특별한 의미 보다는 father의 th 발음이 잘 되지 않는 프랑스 아이들의 모습 등과 같이 그 당시 학교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웃음을 줄 수 있는 에피소드 중의 하나이다.

3. 가족의 단란한 한 때
앙뚜완의 가족은 가정과 아들에 관심이 별로 없는 부모님이다. 아빠는 자동차 경주에만 관심을 쏟고 엄마는 외모를 치장하는 것에만 신경을 쓴다. 하지만 이런 가족이 영화에서 함께 즐겁게 웃는 장면이 딱 한번 나온다. 가족이 다같이 공연을 보고 집으로 오는 길. 앙뚜완이 원하는 가정은 이러한 모습이 아닐까? 세 사람의 웃음의 소리가 다 달라서 한데 어울려 화음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