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문학-그림동화의 의미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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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문학-그림동화의 의미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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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동화』는 지금으로부터 약 180년 전에 야코프 그림(Jacob Grimm, 1785～1863)과 빌헬름 그림(Wilhelm Grimm, 1786～1859) 두 형제가 자기 나라, 즉 독일에서 전해 내려오는 동화들을 모아서 엮어 낸 책이다. 원래 제목은 『어린이와 가정의 동화』이고 처음부터 우리가 읽는 형태대로 출판된 것은 아니었다. 1812년과 1815년에 각각 1권과 2권으로 나누어 내었다가, 1819년에 이 두 권을 함께 모으고 또 다른 이야기들을 더 넣어 모두 170편의 이야기를 담은 2판을 낸 다음, 새로 이야기를 수집하고 가다듬기를 거듭하여 1857년 모두 210편을 실은 7판에 이르게 된다.

그림 형제는 우리에게 동화집을 엮어 낸 사람들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근대 독일 문학의 창시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독일의 언어와 문학의 발전에 큰 공을 세운 학자 형제이다. 형 야코프는 독일어의 기초를 세운 『독일어 문법』을 비롯하여 『독일의 신화』, 『독일어 역사』등의 많은 학술 업적을 남겼고, 동생 빌헬름 역시 『독일 영웅 전설』을 비롯한 많은 저서를 남겼다. 형제의 공동 작업도 동화집말고도 『독일 전설』등 여덟 권에 달한다. 특히 그들이 아주 나이가 들어 같이 쓰기 시작한 『독일어 사전』은 그들이 죽은 뒤에도 후대 독일어 학자들에 의하여 작업이 계속 이어져 약 100년 뒤인 1961년에 완성되었다.

그림 형제가 전래 동화들을 모아 엮게 된 데에는 그 당시의 낭만주의 문학관과 깊은 관계가 있다. 그림 형제 이전에도 동화 수집을 위한 노력들이 있었지만, 낭만주의적 의미의 ‘근원적인 문학’을 찾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우리가 낭만주의라고 말할 때 그것은 놀랍고 이국적인 것, 모험적이며, 감각적이고 환상적인 것, 상상의 세계와 과거의 ‘황금’ 시대를 추구하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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