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 서평

소개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님이 쓴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 이라는
책의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는 ‘뭐든지 마음먹기에 달렸다.’ 라는 말을 자주 접한다. 사실 말하기는 쉽지만 이것을 자신의 마음에 그대로 적용시키는 것은 말처럼 쉽지가 않다. 하지만 이러한 ‘마음먹기’ 라는 것이 어떤 원리를 통해서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인지 제대로 알게 된다면 자신의 마음가짐을 조절할 수 있는 경지에 조금은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은 이 ‘마음먹기’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이것이 우리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설명해주고 나아가서 마음을 잘 통제하는 방법까지 소개해준다. 먼저 이 책의 핵심용어인 ‘프레임’에 대해서 알아보자. 프레임은 한마디로 세상을 보는 마음의 창이다. 하나의 대상, 혹은 사건을 바라보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다. 이를 테면, 길을 걷다가 갑자기 나타난 뱀을 보고 보통사람은 까무러치게 놀라지만 땅꾼에게는 그것이 돈으로 보인다. 보통 사람들은 뱀이 위험하고 징그러운 동물이라는 관점을 통해 보았지만 땅꾼은 뱀을 팔면 돈이 된다는 관점을 통해 보았기 때문에 뱀에 대해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은 자신의 과거의 경험에 따라 현재의 사건을 각각 다르게 느끼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 경험을 통한 제각각의 관점 또는 편견과 같이, 외부의 감각을 인식하는 틀, 즉 마음의 창을 프레임이라고 이 책은 정의하였다.
프레임의 위력은 대단하다. 한 사람의 행동, 태도 심지어 삶 자체를 바꿔버릴 수 있다. 프레임을 통해 환경 미화원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수도 있으며, 멀쩡한 사람이 경찰관의 총에 맞아 죽을 수도 있는가 하면, 프레임의 원리만 제대로 이해하면 다이어트는 누워서 떡먹기이다. 이 책의 1장에서는 이러한 흥미로운 몇 가지 사례와 실험들을 통해 이렇게 강력한 힘을 가지는 프레임의 개념을 독자의 뇌리에 각인시킨다.
마음먹기,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마음에 잘 와 닿지는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프레임이라는 개념을 통한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우리의 마음가짐이 어떤 문제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데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참고 자료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 /최인철/ 21세기북스/ 2007/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