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시스개념의 이해

소개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카타르시스 개념을 통한 카타르시스의 의미와 그 가치에
대해 논의하는 글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면서
- 아리스토텔레스 카타르시스 개념의 출발

Ⅱ. 논의의 심화
1. 카타르시스 개념에 관한 논쟁
2. personal purgation

Ⅲ. 내 안의 카타르시스

본문내용

Ⅰ. 들어가면서

우리는 영화나 예술 작품을 통해 자주 카타르시스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이는 보통 감정의 정화작용을 의미한다. 슬픈 영화를 볼 때의 안타까움이라던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 그림 한 점이 그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카타르시스는‘정서적 충격으로서의 시의 작용’을 설명한 고르기아스나“신체는 약으로 순화되며, 영혼은 음악으로 순화된다.”는 슬로건을 가졌던 피타고라스학파에서 먼저 사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카타르시스 개념을 본격적으로 예술에 도입한 것은 아리스토텔레스라고 할 수 있는데,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시학』제 6장에서 비극을 정의하면서 카타르시스를 특별하게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비극이란 각 부분 부분마다 즐거움을 주도록 된 언어의 수단을 통하여 그 자체 완결된 일정한
길이의 훌륭한 행위를 모방하는 일이다. 다양한 요소들의 이 비극은 서술 방식에 의존하지 않고, 연기에
의존한다. 그리고 연민과 공포를 통해서 그들의 정서를 정화(catharsis)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카타르시스 개념을 도입하여, 시를 비난했던 플라톤의 주장을 반박하는데 그는 시가 감정을 격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정을 해방시키는 것이라는 것을 주장하기 위한 논거로 카타르시스를 사용하였다.
또한 그는 카타르시스를 고대 미론의 중요한 과제였던‘비극의 역설’을 해결하기 위한 논거로도 사용하고 있다. 예로부터 비극 작가들은 그 자체로 악하고, 추한 여러 상황들을 비극의 주제로 삼아왔는데, 고대에 제기되었던‘단순 객관주의적 미론’에 의하면 이러한 비극적 상황은 결코 감동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여기서 발생된 예술철학적 문제 중 하나가 바로‘비극의 역설’이다. 즉 우리는 우리가 회피하고자 하는 불쾌한 주제들을 표현하는 비극을 보면서도 미적 쾌감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역설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적 감정의 정화라는 카타르시스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최초로 그 해결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참고문헌>
1. W. 타타르키비츠, 손효주 옮김,『미학의 기본 개념사』, 미술문화, 1999.
2. 대브니 타운젠드, 장호연 옮김,『미학입문』, 이론과 실천, 2000.
3. 죠지 딕키, 오병남, 황유경 옮김,『미학입문』, 서광사, 2003.

<참고논문>
1. 변학수, 『문학치료와 문학적 경험』,독일어문학 제 10집, 1998.
2. 김은애,『레싱의 아리스토텔레스 수용 - 동정심, 공포심, 카타르시스 개념을
중심으로』, 한국독어독문학회 제79집 42권 3호,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