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따르는 말 사람이 떠나는 말

소개글

일본에서 논술과 작문 지도를 하는 저자는, 글쓰기를 지도하면서, 또 사람을 만나 대화하면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대화법을 39가지로 정리하였다고 한다.
이 책에 대한 감상 및 주된 내용들을 정리하여 실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일본에서 논술과 작문 지도를 하는 저자는, 글쓰기를 지도하면서, 또 사람을 만나 대화하면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대화법을 39가지로 정리하였다고 한다.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만큼 체계적이지 않고 내용이 중복되거나 한쪽에 치우친 느낌도 있지만, 구체적이고 공감이 가는 항목들도 있긴 하다. 아무래도 글쓰기를 지도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우스꽝스러운 상황도 그럴 듯하게 잘 정리해 놓았다.
이 책은 비호감(?)의 대화 스타일을
- 업무 능력 평가에 지장을 주는 대화 습관
- 이성에게 외면당하는 어리석은 대화 습관
- 인간관계를 악화시키는 대화 습관
- 자칫 잘못하면 만만하게 보일 수 있는 대화 습관
으로 나누어 소개하였는데, 챕터의 구성을 위해 다소 억지스럽게 분류된 부분도 보인다. 차라리 39가지를 그냥 나열해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

특히 이성에게 외면 당하는 대화 습관에서는 딱히 이성과의 관계에서 두드러지는 말실수라고 하긴 어려우며, 다른 사람들과 달리 이성 관계에서 특히 예민한 소재들을 다루지 않아서 아쉬운 느낌도 든다.
업무 능력 평가에 지장을 주는 대화 습관과 인간관계를 악화시키는 대화 습관은 그 경계가 모호하다. 인간관계라는 것에 모든 것이 포함되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마지막 만만하게 보일 수 있는 대화 습관은 다소 신선하다.

읽으면서 느낀 것은, 개인적인 에세이에 불과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책의 집필을 위해 자료 조사를 따로 하거나, 주변의 피드백도 철저히 받지 않은 것 같다. 검증되지 않은 주관적인 견해들의 나열로, 내용 하나하나에 깊이가 있거나 크게 신뢰가 가지는 않는다. 글의 취지나 예시 등에는 흥미로운 것들이 있다. 아마 저 챕터들 각각에 대해 많은 사람의 예시를 좀더 추가하거나 아니면 좀더 많은 고민을 한 뒤 내용을 첨가한다면, 챕터들 별로 책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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