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민복 시인과 아이러니
- 최초 등록일
- 2008.02.02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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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함민복 시인의 시를 통해 아이러니에 대해 알아봅니다.
현대시론 시간의 발표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본문
1. 함민복, <고백>
2. 함민복, <종돈>
<참고> 조병화, <의자>
3. 함민복, <귀향>
4. 함민복, <광고의 나라>
5. 함민복, <샐러리맨 예찬>
Ⅲ. 마치며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매일매일 계속되어야 하는, 종돈의, 생존을 위한 섹스에서 시인은 자기 자신의 운명을 본다. 그의 시는 그러므로 `우울`하고 `화`가 나있다. `불알`, `자지`, 등의 저 화가 가득 난 시어들을 보라. 그의 시를 통해 함민복은 `화`에 미치기 전에 그 `화`를 말로 풀어버리는 법을 익힌 것 같다. 자본주의 사회의 낙제생으로, 누구를 위하여 길러지는 지도 모르면서, 단지 끊임없는 수음을 통해서, 그 몇 십초 동안의 찰나적인 흥분을 통해서만 스스로의 생명을 확인할 수 있는, `사육되고 있는` 자기 자신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우리가 보통 우리의 `희망`으로 간주하는 어린 세대, 어린 아이들에게서도 결국 자기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케이지 속의 종돈` 인생의 운명을 읽는다. 참으로 무서운 예견이 아닐 수 없지만, 과연 그 누가 이 시인의 `발견`을 틀렸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그의 시선에는 자본주의의의 구조 속에서 사육되어 살아가는 다른 존재들이 늘 걸린다. 그리고 그 시선은 늘 슬픈 동정에 가득 차 있다.
참고 자료
1) 함민복 시집 :『자본주의의 약속』, 1993, 세계사
2) 함민복 시집 :『눈물은 왜 짠가』, 2003, 이레
3) 함민복 시집 :『말랑말랑한 힘』, 2005, 문학세계사
4) 권두련 :『좋은 시 읽는 즐거움』
5) 1998년 여름호 :『문학동네』
6) 차인혁 : 『우울해도 괜찮은』, 창작과 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