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코메디 감상문(극장장이라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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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에 관한 수업-연극 휴먼코메디의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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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소개 -「휴먼코메디」

연극「휴먼코메디(임도완 연출)」는 1999년 처음「코메디휴먼」이라는 이름으로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를 통해 공연되었으며, 일반적인 형식이 아닌 옴니버스 형식으로 ‘가족’, ‘냉면’, ‘추적’의 세 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마임, 뮤지컬, 꽁트적 요소를 결합한 코메디 연극이라 볼 수 있다.
■ 작품에 대한 개인 감상

연극「휴먼코메디」는 내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연극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중요한 계기였다. 또한 영화나 콘서트 등에서 느낄 수 없었던 그 무엇을 이번 연극을 통해 느꼈던 순간이기도 했다. 사실 나는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께서 얻어오는 연극 티켓으로 대학로의 소극장들을 자주 갔다. 하지만 그 당시 연극공연은 내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이런 수동적인 연극행렬은 나에게 있어 그 어떠한 것보다도 두려운 것이 되어버렸다. 물론 세월이 흐르고 이런 공연문화에 조금 익숙해짐에 따라 그 고정관념은 점차 누그러지긴 했지만, 연극「휴먼코메디」를 접하기 전까진 최소한의 벽이 항상 나를 가리곤 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을 통해서 그 벽을 깨트리는 것이 나의 또 다른 숙제였다. 결과적으로는 훌륭한 선택이었고, 숙제를 풀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고 생각된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 매표소 앞에 있는「휴먼코메디」포스터를 잠시 쳐다보고 있었다. ‘36.5℃의 웃음! 365일의 감동!’이라는 문구 아래에는 빨간 코를 가진 사람이 우스꽝스런 모습을 한 채 있었고, 그 빨간 코를 보면서 12월의 루돌프 모습이 떠올라 2달도 넘게 남은 크리스마스를 잠시나마 떠올려 보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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