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발달- 청소년기 특성의 이론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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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발달- 청소년기 특성의 이론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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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학창시절을 돌아가고는 싶지만 돌아갈 수 없는 추억의 시절로, 가슴 한 켠에 담아두고 살아간다고 한다. 솔직히 내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이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웠고, 항상 “학생의 본분은 공부다”라는 말로 쇠놰 되어 있던 터라 “내가 나중에 어른이 되면 나는 결코 이 시절을 추억하지 말아야겠다”라는 나름의 오기도 부렸던 것 같다. 그러나 나도 예외가 될 수는 없나 보다. 학교를 졸업한 지 2년, 그 시간동안 가끔씩 내 머릿속에 문득 스쳐지나 가던 생각은 “아! 앞으로는 절대 고등학교 같은 곳이 없겠구나”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구지 애쓰지 않아도 그 시절을 추억이라는 말로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는 걸 알아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시절이 더 그리운 이유는 아직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 자신에 대해서도 남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몰랐기 때문에 무모하지만 용감하게 행했던 행동들 때문인 것 같다. 또 남들과의 관계를 의식하지 않고 이익을 따지지도 않으면서 행했던 그러한 일들이 앞으로의 삶에서는 없을 것 같다는 허전함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학창시절에 대해 얘기해보라고 한다면 누구나 저마다의 이야기를 끝도 없이 할 것이다. 모두들 신기할 정도로 자신과 관련된 부분은 사소한 것까지 잘 기억하고 있다. 친구얘기, 성적 얘기, 선생님 얘기 등 보통 그 주제는 모두 비슷비슷하다. 그러나 그 안에 부여한 의미는 천차만별이다. 중, 고등학교 시절은 그야말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당시에 나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보면 두말할 것 없이 친구들이다.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부터 친구와 등교를 같이 하고 매시간을 함께 했다. 하다못해 화장실을 갈 때도 함께 가고 친구가 가는 곳은 어디라도 같이 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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