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낀점]맨발걷기 후 느낀점 적기

소개글

한양대 교양수업 중 교수님이 내주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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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제가 주어진 바로 그날 했었다면 또 달랐을 테지만, 2주 동안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있어 처음 맨발로 땅을 딛을 때 가장 먼저 든 느낌은 바로 ‘차가움’이었다. 맑고 청량한 어느 날의 오후, 햇빛을 온 몸으로 받으며 살포시 걸음을 내딛고 있는 상상속의 나는 어디가고 없었다. 요 전날 내린 비를 촉촉이 머금고 있는 땅의 축축한 느낌은 상당히 낯설었다. 그리고 이후에 발바닥이 간지러우리란 예상과 달리 발바닥에 꾹꾹 눌러 붙는 모래알갱이와 조그만한 자갈은 꽤 따끔 따끔거렸다. 마사토, 백사장 모래가 아니고서야 그것이 당연한 것을..

맨발과 흙의 접촉, 맨발과 대지의 첫 만남, 그 신선함은 나를 점점 어머니의 품 안, 생명의 모태 안, 자연 속으로 이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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