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 교육 철학]지식은 객관적인 것인가 주관적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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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 교육 철학]지식은 객관적인 것인가 주관적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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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거나 실천하여 알게 된 명확한 인식이나 이해, 인식에 의해 얻어진 선과. 넓은 뜻으로는 사물에 관한 개개의 단편적인 사실적․경험적 인식, 엄밀한 뜻으로는 원리적․통일적으로 조직되어 객관적 타당성을 요구할 수 있는 판단의 체계’ 앞서 설명한 것은 국어사전에 정의 되어있는 ‘지식(知識)’이다.
최근 모 검색 사이트에서 등장한 지식 in 검색은 사람들로 하여금 평소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상식이나, 엉뚱하긴 하지만 궁금했던 이런 저런 작은 질문들에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의견을 답글의 형식으로 달아주는 것이다. 이러한 것으로 보아 지식은 주관적인 것이라고 생각된다. 여러 사람들이 각각의 나름대로 자신의 생각을 적어놓은 답글이 그 사실을 몰랐던 다른 사람에게는 새로운 지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식은 동시에 객관적이기도 하다. 주관적인 사람들의 개개인의 의견이 모여 하나의 공통된 특성과 기준이 세워졌을 때 그러한 사실이 비로소 ‘지식’이라는 이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지식이라는 장소에는 주관적인 성격과 객관적인 성격이 동시에 공존하고 있다. 극단적인 흑백논리로 지식의 객관성과 주관성을 양자택일하라는 것은 지식이라는 엄청난 범주에 감히 범접하여 왈가왈부하는 우스운 되풀이가 되고 말 것이다.
하지만 지식이라는 것이 조금 더 기준으로 두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객관성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나름의 생각과 감정을 통하여 의사를 표현한다. 물론 이러한 자신의 가치기준에 따라 외부적인 환경에 적응하고 삶의 방식을 깨달아 가는 것도 가치 있는 삶일 것이다. 허나 그보다 더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가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식이라는 것은 가장 기초적인- 기초적이기 때문에 보편타당하여 일반적인 것이 되어야 하는- 바탕 위에 쌓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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