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 미학 오디세이를 읽고 감상문 쓰기].
- 최초 등록일
- 2008.02.09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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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미술 - 미학 오디세이를 읽고 감상문 쓰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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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학기 때 들었던 수업 중에 미술의 전반적인 사조에 대해서 살펴보는 미술 이론 수업이 있었다. 그 때 사용했던 것이 바로 『현대 미술에 대한 비판』이라는 책이었다.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야수파, 표현주의 등의 다양한 미술 사조를 소개해 놓은 이 책을 읽었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 미학 오디세이를 읽었을 때에는 처음으로 미술의 다양한 사조를 접했을 때처럼 심하게 어리둥절해 하지는 않았다. 딱딱한 문어체가 아니라 구어를 닮은 문체형식을 사용하고 있는 이 책은 본문의 내용과 이미지를 혼용해 시각적으로 질리지 않게 잘 구성해 놓았다. 마그리트라고 하는 화가에 중심을 두고 여러 미술 작품들을 해석해 보는 형식을 통해 마그리트의 미술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던 것 같고, 다른 미술 작품도 오히려 더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덕분에 첫 페이지를 열 때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다 읽고 닫을 때까지 내내 즐거울 수 있었다.
많고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이 독특한 방법으로 소개되어져 있는 이 책의 내용이 하나같이 나의 흥미를 끈 것은 사실이지만, 그 중에서도 이제껏 가지고 있었던 내 미술에 관한 생각을 동요하게끔 한 것들이 있다.
클레의 <지저귀는 기계>라는 작품을 통해 대상성의 파괴를 소개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무언가를 그려놓은 것은 사실이지만 특별한 대상을 그대로 재현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 듯하다. 즉 대상성의 파괴를 적용한 것이다. 현실 속의 실체를 화폭 속에 그대로-그러니까 최대한 비슷하게- 옮겨놓는 것만이 미술의 이상적인 영역이라고 여겼던 내 생각에 변화를 일으키는 부분이었다. 중요한 것은 재현 대상과 얼마나 닮았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 형태 그 자체가 지닌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참고 자료
미학오디세이ㅣ진중권ㅣ휴머니스트ㅣ2003.11.25ㅣ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