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 감상문

소개글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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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는 정말 제목 그대로 이반데니소비치라는 사람의 하루생활을 담고 있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의 하루가 아니라 강제수용소라는 특수한 곳에서의 하루생활이다.
사회에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며, 살아남기위해 잔인하게 타인을 짓밟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서로 도와주며 배려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반이 생활하고 있는 수용소에서도 이런 모습들이 비슷하게 나타난다. 왜냐면 그곳도 하나의 작은 사회이기 때문이다.
수용소에서는 죄수라는 이름하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인간답지 못한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간수들이나 권력자들에게 뇌물을 받쳐서 편하게 지내는 사람들 몇몇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인간의 기본욕구인 의,식,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로 몇 년간 지속되어 온다면 욕구불만으로 견디기 힘들 것이다. 거기다가 힘든 중노동도 더한다면 말할 것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기본적인 성격이, 인성이 변해버린다고 해도 누구도 쉽사리 비난하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원래의 성품을 유지하기가 더 힘들 것이다.
슈호프는 다른사람에게는 여러켤레 만들어준 슬리퍼를 정작 자신은 한 켤레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자신보다 약자인 사람에게는 연민을 느끼며 배려할 줄 안다.
간수에게 쓸데 없이 반항해봤자 돌아오는 대가는 영창에 갇히는 것 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아는 슈호프는 고분고분하게 군다. 분한 일이 있어도 꾹 참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그를 보면 아무런 저항의식이 없이 너무도 순종적인 삶을 사는 게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모든 것이 불완전하고 비인간적인 스탈린 치하의 삶을 살아오면서 터득한 일종의 삶의 지혜같은 것이다.
전쟁에서 포로로 잡혔다가 돌아온 사람을 스파이로 치부해버리며, 하느님께 기도한 것이 죄가 되고 다른사람에게 우유를 준 것이 죄가 되는 그런 사회에서 진실이 통할리 만무하며 죄인이 아닐 사람 하나도 없다.

참고 자료

러시아 작가 솔제니친의 처녀작.
저자 솔제니친
장르 소설
발표 196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