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단편소설 <저기 소리없이 한점 꽃잎이 지고> 와 장선우 장편영화 <꽃잎>
- 최초 등록일
- 2008.02.15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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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윤 단편소설 `저기 소리없이 한점 꽃잎이 지고`를 원작으로 영화화한 장선우 장편영화 `꽃잎`을 텍스트로, 소설이 영화로 변화하며 발생한 가장 큰 변화인 표현의 직접성에 대해 간략히 분석 정리한 리포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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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최윤의 <저기 소리없이 한점 꽃잎이 지고(1988)>와 장선우의 <꽃잎(1996)>은 발표 시기에서 8년이라는 차이를 갖고 있지만, 그 내용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영화는 원작에 충실하게 만들어졌다. 그러나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매체의 전이에 의한 표현의 방식에서 변화가 생겼다. 그러한 변화의 결과로서 소설이 표현할 수 없었던 것을 좀 더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리포트는 그러한 변화에 의해 발생하게 된 결과적 특징들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 보고자 한다.
우선, 작품의 배경이 된 광주 5.18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 보겠다. 1979년 유신체제에 반대하는 부마항쟁(1979. 10. 16~19)에 이어, 갑작스런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1979. 10. 26)으로 인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된다. 당시 국무총리였던 최규하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뒤, 1980년 1월에 제10대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그러나 10. 26 합동수사본부장이었던 전두환이 12.12 쿠데타로 군내 권력을 장악하고 보안사령관에 이어 공석 중이던 중앙정보부장(겸직 불가한 직책)까지 겸직하게 된다. 그러면서 최규하 대통령을 앞에 세워놓고 내각을 장악한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세력이 정권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게 된다. 최규하 대통령 취임 이후 유신헌법을 폐지했으나, 민주화 세력의 끊임없는 시위와 정국안정을 이유로 계엄령을 해지하지 않았고, 오히려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을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하기에 이른다. ( * 계엄: 국가비상사태 때 병력(兵力)으로써, 개인의 기본권의 일부에 대하여 예외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제도(法制度). * 비상계엄: 전시나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하여 사회 질서가 극도로 교란되어 행정 및 사법 기능의 수행이 곤란할 때 대통령이 선포하는 계엄. 선포와 동시에 계엄 사령관은 계엄 지역 안의 모든 행정 사무와 사법 사무를 맡아서 관리한다. ) 비상계엄의 확대로 휴교령이 내린 것에 맞춰 전남대 총학생회를 필두로 도청 앞 광장에 모여 시위를 전개했고, 충정부대라는 시위 진압 전문부대와 더불어 공수부대(제7공수여단)까지 광주에 투입되어 민간인들까지 무차별 폭행, 강제 연행하기에 이른다. 군은 이러한 행위에 고정간첩에 의한 폭동의 제압이라는 명분을 내세웠고, 자신의 가족과 친지, 지인이 당한 폭력에 분개한 광주시민들까지 시위에 합류해 그 세력을 진압대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 그러자 5월 21일 군은 도청 스피커를 통해 애국가를 틀어놓고, 시민들을 향해 집단 사격을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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