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영화감상문] 영화-살인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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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감상문
펌이 아닌 직접 쓴 살인의 추억 영화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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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자칭 영화사대주의다. 영화관에서 한국 영화를 보는것은 돈이 아까웠다. 코미디는 웃기기는 하지만 유치하고 끝이 개운치 않았다. 멜로는 지루하고 액션을 어설펐다. 한국 영화는 비디오가 나오면 빌려 보거나 명절때 혹은 주말의 영화를 할때 시간때우기용으로 봤다.

평이 좋았다. 원작이 워낙 시나리오가 탄탄하다고 했고 이 시나리오를 점찍어 두었던 감독들도 한둘이 아니었다고 한다. 신문마다 잡지마다 `살인의 추억`은 항상 칭찬의 대상이었다. 하반기에 한국에서 이와 같은 수준의 영화 한편만 더 만들어지면 올해 한국영화는 성공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도대체 어떻길래... 궁금증을 참을 수가 없었다.

내가 한국영화를 보고 이리 칭찬한적이 있었던가. 쉬리나 공동경비구역JSA도 재미는 있었다. 한국식 블록버스터를 자처하는 쉬리는 헐리우드 액션에 익숙한 나에게 썩 감동을 주지 못했고 JSA는 따뜻함이 있었지만 쉼없이 머리를 굴려야 했다.(영화는 좋아하는데 복잡한 영화를 볼때에는 두뇌의 업그레이드가 절실하다는것을 느낀다-_- 총알 갯수와 탄피들을 세고 있을때 혼란스러웠다) 그런데 살인의 추억은 긴장의 완급조절이 뛰어났다. 두두두둥둥 북소리 울리는 스릴러처럼 보이다가도 금새 코미디가 되었다. 캐릭터들은 아주 분명했고 하나하나가 매력적이었다.

모두들 잘 아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이라지만.. 그 때 나는 어렸다. 자라면서 몇 번 주워들은 이야기로 아.. 그때 그런 일이 있었구나.. 라는 것밖에 몰랐다. 처음 사건이 터진것이 86년도였던가? 나는 고작 세 살 때였다.

참고 자료

살인의 추억 (Memories Of Murder, 2003)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 2003.04.25 | 132분 | 한국 | 15세 관람가 감독 봉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