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복지의 의미와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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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복지의 의미와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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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991년 기초 및 광역지방의회가 구성되고 1995년 제1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실시되어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시작되었으며, 2002년 제3기 민선 지방정부가 구성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방자치시대의 개막은 그동안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구축ㆍ유지된 경성적 중앙집권적 국가행정체제에서 연성적 지방분권적 시스템으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김교성ㆍ이재완, 2000). 이러한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여, 지역주민들의 복지욕구와 관련된 삶의 질의 문제는 지방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따라서 지역주민의 참여를 활성화시키고 지방정부의 복지행정활동을 보다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필요성을 토대로 지역사회복지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지방화ㆍ분권화라는 추세 속에서 급변하는 환경에 대한 지역단위의 적응을 도모하기 위해 전문ㆍ비전문 인력이 지역사회수준에 개입하여 지역사회에 존재하는 각종 제도에 영향을 주고, 일정 지역사회 내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사회문제를 예방 및 해결하고자 하는 일체의 사회적 노력 정도로 지역사회복지의 의미를 개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지역주민의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주체는 정부와 민간기관 양자 모두가 될 수 있으며, 이들의 협력을 강화시키고 전문적인 서비스와 수단을 통해 다양하고 조직적인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이상적인 지역사회를 건설하고자 하는 것이 지역사회복지가 갖고 있는 궁극적 의미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필요성에 발맞추어 지역사회복지의 행위주체들은 다음과 같은 지향을 견지하기 위해 애써야 할 것이다.
첫째, 지역사회의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사회복지 자원의 총량을 파악하고, 이를 확충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는 지역마다 상이한 복지욕구에 개별적으로 접근하여 그 적실성을 높이기 위해, 그리고 지역이 갖고 있는 자원상의 한계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 판단된다.

참고 자료

김교성ㆍ이재완(2000), “지방정부 사회복지비 지출수준의 결정요인 분석”, 한국사회복지학, 41, 서울: 한국사회복지학회: 6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