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토니아스 라인> 감상문 입니다.

소개글

안녕하세요.
학부 때 한국사 전공하고, 지금은 대학원 다니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대학 4년간 총 학점 4.3 이구요.
장학생으로 졸업했습니다.
학점 관리를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대충 감이 오시죠? ^^

여성사 시간에 <안토니아스 라인> 이라는 영화를 보고 쓴
감상문 입니다.
믿고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남성과 여성의 모티브

3. 삶과 죽음의 모티브

4. 나오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혹자는 말한다. 독일 영화는 예술 영화라고…. 여태껏 몇 편 보았던 독일 영화들이 흔히 말하는 기본적인 상식에서 벗어나는, 이해하기 약간 어려운 특징을 띠었기에 이번에 보게 된 <안토니아스 라인> 역시 그러한 부류 중 일부일 거란 편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는 기우였다. 1995년에 개봉한 영화가 이토록 오늘날의 관점에서도 표현해내기 어려운 것들을 다양하게 담아낼 수 있다니, 정말 놀라울 뿐이다.
성숙하고 당찬 중년여인인 안토니아가 2차 세계대전 후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그녀를 필두로 고향의 문화, 더 나아가 그녀를 따르는 모두의 삶을 바꾸어 놓는 스토리이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을 법한 내용이지만, 관객들로 하여금 안토니아의 열린 마인드와 그의 리더십에 집중하게 하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많은 이야기들은 참으로 일품이다.
이제부터 <안토니아스 라인>을 크게 2가지의 관점에서 말하고자 한다. 먼저 ‘남성과 여성의 존재’와 관련해서 이 영화에서 다뤄지는 여러 가지 주제들을 살핀 뒤, 다음으로 인간의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Ⅱ. 남성과 여성의 모티브

남성과 여성의 존재로 인해 사회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일어난다. 이 영화에서도 다양한 부류의 남녀 인물들을 등장시켜, 사회의 면밀한 부분들을 꼬집어 그려내고 있다.
첫째로 살피고자 하는 것은 ‘결혼’이란 제도에 대한 부분이다. 다섯 아이의 아버지이자 농부인 바스는 안토니아가 고향에 내려온지 얼마 되지 않아, 그녀에게 청혼을 한다. 그윽한 눈빛으로 여전히 아름답다는 멘트를 날리고, 당신에게 남편이 없고 나는 아내가 없으니, 나의 아내이자 내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달라는 청혼…. 그의 청혼은 상투적이긴 하나, 분명히 멋지게 표현되었다. 그러나 안토니아의 대답은, 당차고 놀라웠다. 자신은 아이들의 엄마가 되고픈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대신에 가끔 놀러와 일을 도와주면 좋겠다며, 바스를 머쓱하게까지 한다. 영화 초반부에 남성과 여성, 그리고 결혼 형식이 갖는 상투적인 의미를 색다르게 풀어내는 이 장면은,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여자는 단지 ‘아내’와 ‘엄마’라는 고정적인 의미를 가지는 존재가 아니며, 그저 ‘엄마’ 노릇을 해야만 함을 당연시했던 우리들의 생각에 큰 감흥을 준다. 안토니아와 바스는 결혼 및 부부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이로 평생을 함께하지 않는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