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문

소개글

음악회를 보고 감상문을 적은 것-A4 1장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교회 지휘자 집사님이 공연을 하신다고 표를 주셨다. 평소 집사님의 음색을 좋아하던 나는 얼른 그 표를 받아들고 그 날만을 기다렸다. 4월 12일, 경성대 콘서트홀로 가서 과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보게 되었다.
이번 공연은 MBC 목요음악회로 라디오에 방송이 된다고 한다. 사회자가 나와서 곡 설명을 해줘서 곡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방송사고가 약간 있긴 했지만.
첫 번째는 테너 분이 나오셔서 ‘목련화’를 부르셨다. 아직 젊으신데도 목소리가 안정되고 듣기에 편안했다. 다이나믹은 약간 부족했지만 여유있는 태도가 돋보였고 가사 전달이 확실해서 좋았다. 이 분은 Intermission 후에 ‘Nessun Dorma’ 라는 곡을 선보이셨는데, 파바로티가 이 곡을 불러 히트를 쳤었단다. 격정적이고 열정적이면서도 너무나 선율이 아름다운 곡이었다. 부르면서 그 분이 우시는 거 같아 더 감정이입이 잘 되었다.
두 번째는 소프라노 분이 나오셔서 도도한 표정으로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불러 주셨다. 감정이 풍부한 몸짓과 표정이 더욱 곡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고, 음역을 자연스럽게 드나드시는데 특히 고음역이 너무나 예쁘게 들려서 감동했다. 이 분 역시 나중에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아리아를 불러주셨는데, 가사는 알 수 없지만 이 분의 몸짓이나 표정을 보아 감정이 왔다갔다 하는 불안한 상태의 한 여자를 볼 수가 있었다. 특히 깜짝출연으로 무대 뒤에서 문을 살짝 열고 협연해주신 한 테너 분의 목소리는 거의 천상의 소리였다. 눈물이 흐를 것 같아 입술을 꾹 깨물고 들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