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 서평

소개글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에 대한 서평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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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유토피아는 토마스 모어(Thomas More)에 의하여 집필되었으며 1516년에 발간되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담고 있는 내용들은 당시의 시대상황을 멀리 뛰어넘어 매우 급진적이어서 논란의 소지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들이었다. 어떻게 억압적이고 봉건적이었던 16세기 초반에 이러한 사상이 출판되고 논의 될 수 있었는지 놀라울 따름이었다. 우리가 유토피아에서 엿볼 수 있는 희망들은 후대에 그들이 이 책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든 받지 않았든 간에 다시 발견되고 재평가되었던 것들이 많다. 특히 나의 전공인 사회학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었으며 공동재산에 관한 부분은 사회학의 3대 거장 중의 한명인 마르크스(Marx)를 떠오르게 하였다. 나에게 있어서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와 사유제산제도의 비합리성을 파헤친 최초의 학자였으나 그 이전에 모어가 있었다는 사실을 이번 독서를 통하여 깨닫게 되었다. 따라서 세기를 앞서간 그의 통찰력과 당시 사회에 큰 혁명을 일으키고도 남았을 그의 대담성에 경의를 표할 수 밖에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모어가 성선설(性善說)에 기초를 두고 집필한 것 같아 때로는 비현실적이라는 느낌도 받았지만 그러한 작은 부분의 문제를 가지고 논하기보다는 모어가 말하고자 했던 진의를 파악하고 더 나은 세계를 이루기 꿈꾸는 그의 이타적 사상을 받아들이는 일이 더 옳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토마스 모어는 영국에서 태어나 대법관을 지냈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우신예찬>을 저술하였으며 헨리8세가 영국국교회의 수장이 되는 것을 반대하다 참수형에 처해졌다. 그는 플라톤의 사상에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이는 유토피아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플라톤은 통치자들이 가져야 할 근본적인 생활 방식을 서술하면서 통치자들의 공동 소유제를 강조하였다. 이러한 플라톤의 이론은 유토피아를 꿈꾸는 많은 사상가들에게 이상국가에 대한 원형을 제시하며 공동체적 사회를 구성하기 위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중요한 이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토피아는 크게 두 편으로 나누어진다. 1편은 모어가 상정한 가상의 인물인 라파엘이 혼란에 빠져있는 영국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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