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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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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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실제로든 매체를 통해서든 길거리를 방황하는 비행 청소년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을 보며 눈살을 찌푸리거나, 혀를 내차고, 실제로 그들과 만난다면 그 자리를 서둘러 피하기에 급급해 할 것이다. 나 역시 같은 청소년의 입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비행 청소년들에 관한 것을 접했을 때 비행의 길로 내몰린 그들을 이해하지 못했고, 나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그 아이들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한편으로는 바른 길로 가지 못한 잘못들을 모두 그들의 탓으로 여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내 모습을 부끄럽게 만들고 비행 청소년이라고 불리는 아이들을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게끔 만들어 준 한 책을 읽을 수 있었고, 그 책을 쓴 지은이자 주인공인 ‘미즈타니 오사무’라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라는 책을 통해서 말이다.
미즈타니 오사무의 글을 읽으면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그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고, 그들을 가장 잘 이해해주고 따뜻한 마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또 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의 어른들이라면 그러한 아이들을 보면서 눈살을 찌푸리고 혀를 끌끌 차며 한 마디씩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보통의 어른들과는 달리 그들을 진심으로 돕고 싶어 했고, 그러한 그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물론 교사의 신분이기는 하였으나 자신이 맡은 반의 아이라서가 아니라, 약물에 손을 대거나 나쁜 이들에 의해 위험에 처해있는 아이들을 위해 스스로 그들을 찾아 나서고, 그들에게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보통의 교사와는 확실히 다른 면을 볼 수 있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가장 감동스러웠고 가슴에 와 닿았던 것은 바로 책의 맨 앞과 맨 뒤에 있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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