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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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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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가장 쉽게 느껴지면서 또한 가장 하기 힘든 것이 바로 배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타인을 위하는 마음, 바로 배려라는 것. 단순히 남을 위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이 배려가 곧 나를 위하는 것이 된다는 것을 나는 이 책을 통해 깨달을 수가 있었다.
나 하나 살기에도 힘겹고 바쁘고, 타인을 위해줄 만한 여유조차 느껴지지 않는 현재 우리의 일상들 속에서 배려라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로 다가오는 가에 대해서 요 근래에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바로 TV에 나오는 공익광고를 보면서 말이다. 광고에서는 한 중년남성의 하루 일과 중에서 신문을 대신 던져주는 시간 6초, 어르신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간 23초, 후배에게 커피를 타주는 시간 27초, 버스벨을 대신 눌러주는 시간 4초를 보여주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시간은 하루 1분이면 충분하다고 이야기 한다. 1분이면 여러 사람의 마음과 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아름다워질 수 있는데도 우리는 그 동안 그 짧은 1분조차도 남을 위해 쓰기를 아까워하지 않았던가. 나의 작은 배려 하나가 상대방에게는 얼마나 큰 고마움으로 다가가는지 나 또한 미처 알지 못했다. 이 책의 주인공 ‘위’도 그러했다. 성공하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서 일상속에서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가면서 남을 위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의 여유가 조금도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인생의 국면을 맞게 되면서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나중에는 지하철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다른 이들과 힘을 모아 도와주기까지 하는 모습으로 변화하게 된다.
나는 위를 보면서, 위의 모습이 바로 현실의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빠르게 급변하고 경쟁에서 살아남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이 현실이 나 자신만을 아는 그러한 이기적인 모습으로 변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러한 위의 모습과 우리의 모습에 반하여 인도자의 모습은 상당히 대조적이다. 배려와 여유의 자세로 세상을 바라보고 타인을 바라보는 그의 모습은, 배려라는 것을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마치 하나의 안식처와도 같은 존재로 다가와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는 그러한 존재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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