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내가 변해야 대한민국이 산다 를 읽고

소개글

`공무원 내가 변해야 대한민국이 산다`라는 행정학에서 공무원의 실태와 문제점, 개선방안 등에 대해 기술해놓은 책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줄거리 분석이 아닌, 현실태와 맞물려서 분석해 놓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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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공무원, 내가 변해야 대한민국이 산다.`
를 읽고.
2003년 2월 대구지하철참사는 내게도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사고 소식을 접하며 서둘러 전화한 친구의 핸드폰에서 들렸던 떨리는 목소리는 사고의 급박함을 대변해주었었다. 단순히 정신지체장애인의 방화로 치부되었던 대형 참사는 그렇게 수백 명의 인명피해를 내고 한 줌의 재로 변했다. 당시에 내가 품었던 의문은 ‘왜 사람들은 대피하지 못했을까?’였다. 그리고 그 답은 관료주의 병폐가 가져간 전동차의 시동키에 있었다.
일전에 내부고발자에 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었다. 양심을 안고 자신이 몸담고 있던 곳의 비리를 밝혔지만 돌아온 것은 해고와 사람들의 외면뿐이었다는 어느 관료의 인터뷰 내용은 누에고치 모양의 관료제를 떠올리게 하였다. 빈틈없이 외부와 차단된 채 조금의 구멍도 용납하지 못하는 고치 말이다.
우리나라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10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힘들었던 온갖 제품들을 만들어냈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게 변화하는 이 시기에 유일하게 변화하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종이라 하면 너도나도 공무원을 꼽는다. 몇 십 년 전만 해도 거들떠도 안 보던 직종이 어떻게 불과 단기간만에 인기직종 1순위로 꼽히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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