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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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고...
수업시간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았다.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의 작품으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공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베를린 영화제의 경쟁부분에 초청되었을 때에도 수상을 예견한 사람들은 전무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이 아무리 걸작이라고 하지만 서양인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정서적인 차이가 심했고 일본색이 짙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일본에 대해서 나도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일본의 문화를 많이 느낄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는 평범한 열 살짜리 소녀 치히로의 네 식구가 이사를 가던 중에 길을 잘못 들어서 낡은 터널을 지나가게 된다.
터널 저편엔 폐허가 된 놀이공원이 있었고 그곳엔 이상한 기운이 흘렀다.
인기척 하나 없고 너무나도 조용한 이 마을의 낯선 분위기에 불길한 기운을 느낀 치히로는 엄마, 아빠에게 돌아가자고 조르지만 치히로의 부모님은 호기심에 들 떠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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