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의방유취 2권 冬藏不固겨울에 저장함이 견고치 않음 복약에근거없으면 기의적이됨, 주불명십이관위, 경이복약계의 원문 및 한글번역
목차
동장불고冬藏不固 복약에근거없으면 기의적이됨, 주불명십이관위, 경이복약계
본문내용
何秀才一女子病, 其父謂予曰:
하수재란 한 여자의 병으로 아버지가 나에게 말했다.
年十三時, 五月間, 因傷冷粉, 腹中作痛, 遂於市藥鋪中, 贖得神芎丸服之, 臍腹漸加冷疼, 時發時止, 今踰七八年不已, 何也?
나이가 13세에 5월이 되어 냉분에 손상하여 배 속이 아프며 시장에서 약포에서 신궁환을 얻어서 복용케 하니 배꼽과 배가 찬 통증이 더해지고 때로 발생했다가 때로 멎으니 지금 7~8년이 넘었지만 그치지 않음은 어째서입니까?
答曰: 古人云: 寒者熱之. 治寒以熱, 良醫不能廢其繩墨而更其道也.
대답하길 고대 사람이 말하길 한증은 뜨겁게 한다고 했다. 한증을 치료함에 열한 약으로써 하니 좋은 의사가 먹줄을 폐기하지 못하고 다시 그 방도가 있다.
據所傷之物, 寒也, 所攻之藥, 亦寒也.
손상된 음식물을 근거하면 차며, 공격한 약도 또한 차다.
重寒傷胃, 其爲冷痛, 豈難知哉!
거듭 차며 위를 손상하여 냉통이 되니 어찌 알기 어렵겠는가?
凡人之脾胃, 喜溫而惡冷, 況女子幼小, 血氣尙弱, 不任其寒, 故陽氣潛伏, 寒毒留連, 久而不除也.
사람의 비위는 따뜻함을 좋아하고 참을 싫어하니 하물며 여자가 어리고 작아서 혈과 기가 오히려 약한데 한기를 맡지 못하므로 양기가 잠복하고 한독이 머물러 연결되니 오래되면 제거되지 않는다.
治病必先求其本, 當用溫中養氣之藥, 以救前失, 服之月餘方愈.
병을 치료함에 반드시 근본을 구함은 중초를 따뜻하게 하는 약에 기를 배양하는 약을 사용하여 앞의 실수를 구제하며 복용을 한달여 하니 바로 나았다.
嗚呼! 康子饋藥, 孔子拜而受之, 以未達不敢嘗, 此保生之重者也.
아아! 강자가 약을 보냄에 공자가 절하며 받으나 공자가 아직 통달하지 않아 감히 맛볼 수 없다고 하니 이는 생명을 보존하는 중요한 점이다.
奈何常人命醫, 拱默而令切脈, 以謂能知病否.
어찌 일반 사람이 의사에게 명하여 침묵을 껴안아 진맥하게 하니 병이 있는 여부를 알지를 말하게 한다.
且脈者, 人之血氣, 附行於經絡之間, 熱勝則脈疾, 寒勝則脈遲, 實則有力, 虛則無力, 至於所傷何物, 豈能別其形象乎?
또 맥이란 사람의 혈기가 경락의 사이에 붙어 운행하며 열이 이기면 맥이 빠르며, 한기가 이기면 맥이 느리며, 실하면 힘이 있고, 허하면 힘이 없으니, 어떤 물건에 손상하였는지에 이르면 어찌 형상을 구별할 수 있겠는가?
醫者不可不審其病源, 而主家不可不說其病源.
의사는 병의 근원을 살피지 않을 수 없으니 주인집에서는 병의 근원을 설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
如何氏女子, 不以病源告醫, 而求藥於市鋪;
어떤 여자는 병의 근원으로 의사에 고하지 않고 시장 점포에서 약을 구했다.
發藥者亦不審其病源, 而以藥付之, 以致七八年之病, 皆昧此理也.
약이 발함이 또한 병의 근원을 살피지 않고 약으로 줘서 7~8년의 병에 이르니 모두 이 이치에 우매함이다.
孫眞人云: 未診先問, 最爲有準.
손진인이 말하길 진찰하지 말고 먼저 물음이 가장 기준이 된다고 했다.
東坡云: 只圖愈疾, 不圖困醫.
소동파가 말하길 다만 병이 낫길 도모하지 곤란한 의사를 도모하지 말라고 했다.
二公之語, 其有功於世大矣.
2공의 말이 세상에 큰 공로가 있다
참고 자료
의방유취 위생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