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연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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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연기-불교 에 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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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불교의 연기설은 존재론적인 의미를 지닌다. 모든 존재는 연기하고 있다는 것이 연기설의 근본 입장이다. 부처님의 깨달음의 말씀 중 연기는 말미암아 일어난다는 뜻으로 그대로 존재의 존재 방식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은 그럴만한 조건이 있어서 생겨나는 것이며 객관적인 실체라고 부를 만한 것은 없다. 그래서 불교는 다른 종교와는 달리 절대적인 유일신을 인정하지 않는다. 세상에 모든 것들은 관계를 이루면서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존재는 서로의 원인이 되면서 동시에 서로의 결과가 되면서 존재한다.
일체의 것은 모두가 그럴만한 조건이 있어서 생겨난 것이며 그 조건이 없으면 존재도 없다는 것이다.
부처님은 이러한 연기설이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니라 우주법계에 항상 머물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연기의 뜻에 따라 공을 깨닫는 것이 진정한 자아를 찾는 것이라고 하였다.

십이연기는 십이인연, 십이지연, 십이인연기, 십이인생, 십이연문등으로 불려진다.
십이연기는 연기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중생의 괴로운 현실상을 떠나기 위해 그 발생과 소멸을 추구하는 12단계를 거쳐 그 결론을 얻은 것으로 무명(無明)에서 노사(老死)까지이다.
존재의 법칙성에 대한 깨달음을 명이라고 부르는데 이 명과 모순되는 개념이 무명이다.
이런 무명이 사람에게 있으면 이것은 연하여 행(行)이 있게 되고, 행을 연하여 식(識)이 있게 되고, 식은 연하여 명색(名色)이 있게 되고, 명색을 연하여 육처(六處)가 있게 되고, 육처를 연하여 촉(觸)이 있게 되고, 촉을 연하여 수(受)가 있게 되고, 수를 연하여 애(愛)가 있게 되고, 애를 연하여 취(取)가 있게 되고, 취를 연하여 유(有)가 있게 되고, 유를 연하여 생(生)이 있게 되고, 생을 연하여 노(老)ㆍ사(死)ㆍ우(憂)ㆍ비(悲)ㆍ고(苦)ㆍ뇌(惱)가 있게 된다. 그리하여 커다란 하나의 괴로운 온(蘊)의 집(集)이 있게 된다는 것이다.
12단계의 각각의 뜻은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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