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파수꾼을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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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호밀밭의 파수꾼>에서의 주인공인 홀든은 여러 가지 평가가 나오기에 충분한 인물이고 내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대, 분명히 입체적인 인물이다.
그의 생각은 한가지의 틀을 가지고는 있다지만 끊임없이 변화하며 전환한다. 이 책을 읽으며 마치 우리나라 영화 <몽정기>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다가도 이내 <어린왕자(Little Prince)>가 세상에서 다시 순수를 찾기 위해 돌아온 것이 아닌가 하는 재미난 상상을 연결시켜보기도 했다.
홀든의 행동은 참으로 나이를 벗어난 어찌 표현하면 ‘일탈적’인 것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홀든은 한마디로 "애어른"이다. 단순히 처음에 나열된 언행들에서 나타나듯이 담배를 피우고 여자에게 아이답지 않은 성욕에 대한 상상을 하고 하는등에서 보여지는 그런 것들에서 느껴지는 것이 아니고 그 생각이 상당히 동감할 수 있는 개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된다.
내 표현이 이상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난 이 글을 읽으면서 그렇게 밖에는 표현할수 없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끊임없이 순수를 지향하면서 세상의 위선과 타락에 회의를 느끼는 어린 소년, 그리고 10대의 행동에서 일탈하려고 하지만 막상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계속적으로 지키고자 하는 마음 등이 아주 현실적으로 어우러져 많은 공감을 자아내는 소설이었다.
물론, 문화적인 차이나 정서의 차이는 있었지만 나도 2~3년 전에는 비슷한 생각을 하곤 했었지 하는 의견에서 이 소설은 상당히 현실적이고 재미난 소설이 분명하다.

참고 자료

호밀밭의 파수꾼/제롬데이비드셀린저/민음사/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