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외편)을 읽고나서

소개글

장자<외편>을 읽고나서 쓴 2페이지 가량의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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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고등학교 때는 장자에 대해서는 단순하게 도가의 대표적인 사상가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이번에 《장자》 - 외편을 읽게 되면서 고등학교 윤리 교과서에 단 몇 줄이나 몇 페이지 정도로만 표현되어 있던 장자의 사상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솔직히 맨 처음에는 《장자》라는 책을 보면서 엄청난 양에 내가 이 책을 제대로 다 읽을 수 있을 지, 내가 이 책을 읽어서 과연 무엇을 얻을 수 있을 것인지 의심했다. 그러나 점점 《장자》를 읽게 되면서 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난 것 같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우선 장자는 중국 전국시대 제자백가의 한 사람으로 도가의 대표자이다. 《장자》의 외편에서는 그가 주장했던 도(道)나 물아일체(物我一體), 제물론(齊物論)같은 사상들을 엿볼수 있으며 그가 이상적 인간상으로 추구하던 지인(至人), 진인(眞人)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장자사상의 가장 큰 핵심을 요약하자면 - 인위적인 지식과 도덕과 법률은 모두 자연을 거역하는 것이며 지극히 평화로운 세상은 천하의 자유에 맡기는 데 있다. 지식도 자기도 없는 상태로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과 일치를 이루면 오랜 세월을 함께 할 수 있다. 무위가 가장 귀한 것이다. 또한 어떤 이유에서든지 자연의 법칙을 여겨 목숨을 해치는 것은 크나큰 미혹이다. - 로 요약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도를 현상 세계의 유한성과 모순 대립을 초월한 절대적 진리로 보았고 천지가 생겨나기 전에 이미 존재하였고, 천지를 생겨나게 하며 이끌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제8편-변무>에서는 오리의 다리가 짧은가? 에 대해서 소위 길고 짧은 것을 인위적인 기준으로 구별해서는 안되며 자연적인 용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면 길어도 길지 않고, 짧아도 짧지 않은 것이다.

참고 자료

장자<외편>/오강남역/현암사/1999년1월/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