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읽고

소개글

글을 잘쓰는 편입니다.
이 책 한권 다 읽고 정직하게 썼고 좋은 학점 받았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저자의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이해하고 그를 통해서 관계를 개선시키고자 하는 의도와 생각은 적극 찬성하며 제시된 많은 것들이 거짓이거나 심하게 왜곡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남자와 여자에게 주어진 그 차이가 선천적 이며, 숙명적인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 하고 싶다. 책에서처럼, 또 내가 공감했듯이 대부분의 남자와 여자들이 그러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선천적인 것이라기보다 이 사회와 오랜 세월이 만들어낸 허구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한다. 남자와 여자에게 결정되어 주어진 그 모습들을 그대로 세습하고 받아들임으로써 대부분의 여자와 남자들이 그러한 모습대로 살아오고 그것을 신념처럼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또, 이러한 현상은 여성차별적인 사회풍토를 만들어 냈고, 그러한 사회는 다시 여자와 남자의 이상적인 모습을 사회의 방식대로 끼워 맞추는 악순환을 되풀이 한 것이다.
이것은 여자에게만 불리한 것만은 아니었다. 내가 지난번 읽었던 ‘남자의 탄생’이란 책에서도 느낄 수 있었듯이 남성에게 주어진 남성의 이상적 모습과 여성차별적인 사회는 남성 자신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이었다.
바야흐로 시대는 미래로 나아가는 더 큰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여성차별이 얼마나 발전을 저해시키고 인간평등의 이념에도 벗어난 것인지를 인정하고 개선해 나가려는 시점에 있다. 다소 어려움이 따르기도 하겠지만 남자와 여자의 이상적인 모습들이 진짜가 아님을 깨달아야 할 때 인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책 속에서 제시된 모습처럼 남자와 여자로 양분되는 속성을 지니고 살아가겠지만 그것은 사회로부터 답습되어진 것에 불과하다. 생각해 보니, 내 주변에는 말이 유난히 많고, 웃을 때 입도 가리고 웃는 남자후배도 있고, 의리라는 단어를 잘 쓰고 말 수 적은 여자친구도 있다.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남녀로 양분된 그런 모습보다는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참고 자료

존 그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