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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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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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이 끝나자마자 쉴 새 없이 또 책을 손에 잡았다. 시간에 쫓겨서 읽어서 그런지 어렵게만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도 바로 전 시간에 읽은 보르헤스의 작품처럼 형식이나 시간관에 구애받지 않고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넘나들며 서술하고 있어서 읽는데 더 어려웠던 게 아닌가 생각된다. 그나마 후반부로 갈수록 초반부보다는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작품은 무거움과 가벼움을 동사에 가지고 있는 외과의사 토마스와 삶의 무게와 획일성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외과의사 토마스와 진지한 삶을 사는 여종업원 출신의 테레사, 모든 것으로 부터 철저히 자유롭기를 원하는 화가 사비나, 그리고 사비나의 애인인 대학교수 프란츠 등 4명의 주인공의 삶과 사랑을 통해 존재의 가벼움과 무거움을 보여주려고 한 작품인 것 같다.
이 작품을 읽고 가장 궁금했던 점은 바로 제목에서 나온 바로 존재의 가벼움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였다. 존재의 가벼움이 참을 수 없을 만큼 싫어서 작가는 이런 제목을 붙인 것인가 아니면 참을 수 없는 존재들의 가벼움을 얘기하는 것인가 궁금했다. 과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란 무엇일까? 존재의 무겁고 가벼움을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작품에 초반부에 보면 전쟁이나 혁명의 반복을 예로 들면서 무거움과 가벼움을 설명하려고 하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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