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치다 눈뜨다를 읽고 - 인터뷰 인터뷰

소개글

<마주치다 눈뜨다>를 읽고 작성한 독서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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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정도 인터뷰라면 시간 들여 읽을 가치가 있다
종종 텔레비전에서 연예인들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면 ‘대체 왜 인터뷰를 했을까?’, ‘기사거리를 만들려고 그러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한심한 느낌이 있었다. 그야말로 “인터뷰 = 가짜 기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도 이번에 접한 이 정도 인터뷰는 심도 있고 인터뷰이의 사상과 인물됨에 대해 어느 정도 보여 준다. 이 정도 수준은 돼야 인터뷰 했다고 말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진중권씨는 정말 말을 잘 한다.
유시민도 말을 잘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진중권씨는 핵심을 잘 짚어낸다. 이 사람은 말싸움을 하면 절대 질 리가 없을 것 같다. 화도 안 내면서 여유 있게 비웃어 주는, 상대 입장에서 보면 고개를 흔들 스타일이다.
혹시 모르겠다. 전여옥씨 같이 완전 꼴통하고 붙으면 어쩌런지.
전여옥씨 같은 스타일은 하도 꼴통이라 토론 자체가 안 되니까.
진중권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일단 수준이 높다는 거, 그래서 지식인이라 명명할 수 있다는 거 (강준만 한테는 좀 실망했다 수준이 한 수 아래다)
또 권위주의적이지 않다는 거, 열린 사고를 갖는다는 거, 마초적이지 않다는 거
마초들 딱 질색이다

참고 자료

<마주치다 눈뜨다>, 지승호, 그린비,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