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를 읽고

소개글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를 읽고 쓴 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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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초보 사서이다. 흔히 사서라는 직업을 가졌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은 책을 많이 읽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책을 많이 읽는 게 아니라 책을 많이 접할 뿐이다. 새해가 되면서 1달에 한 편씩 독후감 쓰기를 계획 했었는데 제일 처음 읽기 시작한 책이 바로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이다. 책을 빌리면서 “책 제목이 뭐 이래?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개가 아니면 그럼 무슨 동물이지?” 라는 생각을 잠시 동안 했었다. 집에서 회사까지 출, 퇴근 시간이 꽤 오래 걸리기 때문에 지하철에 앉아 별 기대 없이 보기 시작했던 책이 정신없이 보다가 정거장을 지나치게 만들 정도의 흡입력이 있는 책이 되어 버렸다.

바르톨로메는 등이 심각하게 굽어 있고, 다리가 팔의 반도 안 될 만큼 짧은 난쟁이이고, 발은 오그라들었다는 표현보다는 뭉그러져 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10살 아이이다. 사실 우리 주변에서 그런 난쟁이는 물론, 조금이라도 불구가 있는 아이들은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얼마 전 아이들은 아니었지만 내가 일하고 있는 도서관 강당에서 우연히 장애인 모임이 열렸다. 휠체어를 타고 오시는 지체 장애인 분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강당까지 안내를 하였는데, 그런 장애인 분들을 보고 참 놀랐었다. 아, 저렇게 장애인들이 많은데 평소엔 어쩜 그렇게도 눈에 띄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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