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 딜레마

소개글

DNR(심폐 소생술 금기)에 대한 임상에서 겪은 간호 딜레마

목차

임상에서 겪은 간호 딜레마
나의 생각

본문내용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병동은 혈액종양내과 이다. 지금 하고 있는 간호는 cure위주가 아닌 care 위주로 죽음을 앞둔 환자가 좀 더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도와준다.
호스피스 케어를 하면서 현재 내가 심심치 않게 겪는 일은 DNR permission을 받는 일이다. 내가 겪었던 간호 딜레마는 do not resuscitation 심폐소생술 금기 동의서를 받는 일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젊은 opthal tumor 환자의 DNR을 받은 후 죽음에 있어 버러진 일이다.spo2가 떨어지면서 끝내 EKG상에서 flat을 확인하고 의사는 사망선고를 하였다. 이 과정에서 가족들은 DNR동의서에 서명했고 환자는 더 살고 싶어 intubation을 요구했다. 가족들은 더 이상의 치료를 거부했고 젊은 환자는 살고 싶어했지만 더이상의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이러한 경우 DNR 동의서에 서명한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는 주치의는 비인간적이고 환자가 원하는 대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인간적이고 윤리적인 것일까?
DNR 동의서의 결정은 대부분 가족이 하게 된다. 나는 현재 간호사로 일하고 있지만 이전에 인간이길 원하고 나의 삶과 죽음을 가족이나 의료인이 아니라 내가 결정하길 원한다. 전문용어로 말하자면 품위있는 죽음 , 죽음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 DNR 결정의 배경이다. 사실 병원에서 병이 위중할 수록 환자가 아닌, 온전한 판단능력을 지닌 인간으로 대접받기는 쉽지 않다. 이런 경향은 환자가 올바로 생각할 수 없고 판단이 결코 객관적일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일 것이다. 물론 말기암 환자의 경우에는 판단능력이 떨어 질수도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보호자가 자신의 이성적 판단으로 산소호흡기나 ,IV therapy에 의지하여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 죽음보다 못하다고 판단하여 DNR 에 서명했을 때 그것은 환자를 존중하고 환자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태도라기보다는 오히려 환자를 떠나 보내고 그 빈자리를 조금이라도 더 줄여보기 위한 살아있는 자의 이기심이 아닐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