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하 민족언론을 해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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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 민족언론을 해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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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한국의 대표적인 일간지로 인식되어 온 조선, 동아일보의 일제 하 친일 행각은 영상을 보는 내내 확고한 감정의 분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민족지로서의 기능을 다하고 국민들의 알 권리를 보호하며, 잘못된 국가의 정책방향과 이념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견제하는 역할을 해야 할 언론의 모습이 지금껏 알고 있던 것과는 달리 한국 언론사의 추악한 일면을 본 것 같다.
식민지 시대를 겪은 세대와 그로 인해 영향을 받은 모든 현 세대 사람들이 여태껏 조선. 동아 일보의 기사를 거의 신봉하다시피 하며 신뢰감을 나타내는 것은 나뿐만이 아니라 두 신문이 암울한 일제 식민시대의 대표적 애국민족지라는 자긍심과 믿음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영상은 가히 충격적이다. 조선. 동아의 친일 행태와 알게 모르게 자행한 비리, 왜곡과 과장의 보도일색 등 그 동안의 믿음을 한 순간에 무너뜨릴만한 생생한 자료와 증언 및 신문자료를 통한 영상의 내용은 그 시대의 언론사를 수정해야 될 필요성이 제기될 만큼 심각하다는 생각이다. 독립을 위해 희생한 애국 열사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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