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H. 로렌스가 후기 단편소설에서 추구하는 새로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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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H. 로렌스가 후기 단편소설에서 추구하는 새로운 세계
―말을 타고 떠나간 여인과 태양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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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로렌스(D. H. Lawrence)는 그의 많은 작품에서 현실세계에 대한 불만을 강렬하게 드러낸 작가이다. 현대 물질문명이 인간을 기계화시킬 뿐만 아니라 불완전해서 인간의 생명력을 앗아간다고 여겼다. 그 결과 현대인들은 물질적 풍요로움에도 불구하고 생명력이 결여된 불완전한 세계 속에서 살고 있다고 로렌스는 여겼다. 그래서 로렌스는 끊임없이 그의 작품 속에서 나름대로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있다. 그 세계가 때로는 생명력이 가득 찬 세계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때로는 이상적인 세계의 모습을 띠기도 한다. 또 때로는 구체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때로는 추상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로렌스는 주인공이 새로운 세계를 찾아가게 하면서 현대기계물질문명에 대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후기단편소설도 예외가 아니다. 대부분의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말을 타고 떠나간 여인｣(“The Woman Who Rode Away”)과 ｢태양｣(“Sun”)에서도 로렌스는 현실에 불만족한 주인공을 설정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작가적인 독창적 해결책 혹은 대안으로 새로운 세계를 제시하고 있다. 물론 현실에 불만족한 주인공은 자신의 세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옮겨가고 있다.
로렌스의 많은 작품에서 여주인공은 죽음의 분위기로 가득 차 있어 생명력이 결여된 삶의 터전을 버리고, 새로운 생명력을 추구하면서 자신의 현실 세계에서 탈피한다. 예를 들자면, 남편과의 허구적인 삶에 환멸을 느껴서 생명력의 화신인 산지기 멜러즈(Mellors)와의 관계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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