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카페에서문학읽기> 감상문

소개글

<철학카페에서문학읽기>를 읽고 목차에 따라 요약 내용을 곁들인 감상을 정리하고, 마지막에 다시 한번 감상을 적어 놓은 리포트입니다.

목차

1. 괴테의 <파우스트>
- 자기 체념으로 구원에 이르는 길
- 자기실현을 통한 구원

2.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성숙한 인간

3. 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

4. 셰익스피어의 <오셀로>

5.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6. 사르트르의 <구토>

7.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8.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

9.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10. 조지 오웰의 <1984년>

11.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2. 감상

본문내용

괴테의 <파우스트>
<파우스트>는 인간이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소설이다. 악랄한 영혼이 마지막에는 하늘의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 이 소설의 큰 줄거리라고 하겠다. <파우스트>에서는 1부와 2부에서 각각 두 명의 인물이 구원을 받게 되는데 그 두 가지 구원은 성질이 서로 다르다.
- 자기 체념으로 구원에 이르는 길
파우스트와 사랑에 빠졌던 여인 그레트헨은 원래는 순결한 아가씨였다. 그러나 악마에게 자신의 영혼을 맡긴 파우스트와 사랑을 하면서 그녀의 영혼은 파우스트와 같이 추악하게 더럽혀지기 시작했다. 파우스트의 유혹, 정확히는 악마의 술수에 넘어간 것이다. 하지만 그레트헨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후회한다. 그녀의 내면에 죄의식이 있었던 것이다. 감옥에 갇히게 된 그녀는 자신의 지난날을 반성하면서 파우스트가 자신을 구출하러 와도 거절한다. 자기 자신을 용납할 수 없었던 그녀는 삶을 포기함으로써 모든 죄값을 치르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키에르케고르가 말한 ‘무한한 자기 체념’이다. 인간은 뉘우침과 죄의식 이라는 절망감 속에서만 비로소 무한한 자기 체념을 할 수 있고, 이는 신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즉 신을 발견하고 자신도 용납할 수 없는 자신을 신에게 용납받는 것이 구원이라는 것이다. 그레트헨은 자기 체념이라는 방법으로 종교적 구원을 받았다.

- 자기실현을 통한 구원
그레트헨과는 다르게 파우스트는 악랄했던 자신의 인생을 뉘우친 적이 없다. 그는 수많은 죄악과 슬픔, 절망 등 그것이 무엇이든 개의치 않고 자신의 내면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만을 이루기 위해 인생을 투자했다.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것조차 서슴지 않았고 살인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자기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러한 무차별적인 열정과 무참한 용기가 그를 구원한 것이다. 이는 독일 낭만주의의 궁극적 이상이자 목표였던 ‘누구든 자기실현을 위해 줄곧 노력하며 애쓰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과 통한다. 실러는 최고의 자기긍정 내지 무한한 자기실현을 통해 이상적인 인간에 이르고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앞서 말한 키에르케고르의 종교적 구원과는 반대인 실존적 인간을 추구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철학카페에서문학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