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호야 사랑해를 읽고나서

소개글

서명 : 진호야 사랑해
저자 : 유현경
출판사 : 한스미디어(2005)
여러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수영선수 김진호라는 자폐아에 대한 에세이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김진호..
아마 이 아이를 아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몇 해 전 방송을 통해 알려진 그 이름..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진호는 좀 모자라 보이지만 그의 엉뚱한 행동과 어눌한 말투로 인해 재미를 주는 아이였다. 진호는 그런 아이였다. 그저 우린 보이는 모습만으로 진호를 처음 알게 되었다.
각종 방송을 통해 점차 이름이 알려진 이후 나도 진호라는 아이에게 남다른 정이 갔다. 진호는 참 순수한 아이 같았고, 자폐아라던데 자폐아 같지 않게 행동을 하고, 수영선수도 한다니 사실 좀 놀라웠다. 흔히 자폐아라면 혼자 놀기를 즐기고, 혼자 말하고 사회와 소통하기를 완전히 거부하는 증상을 가진 아이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진호는 달랐다.
그 후 진호 어머니의 책을 읽게 되었다. 그 책은 진호를 키워오면서 겪은 일들과 감정을 써 내려간 눈물의 이야기들을 적고 있었다.
어느 아이들이 그러하듯이 진호도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이 세상에 태어났다. 그러나 진호는 태어나서 울지도 않고 혼자서 노는 것을 즐기며 엄마를 힘들게 하지 않는 착한 아이였다. 그저 진호어머니는 내 아이가 유달리 순해서 그런가보다 했었다. 그러나 진호의 발달이 늦어지고 행동이 수상해 의사이신 진호아버지에게 진호에 대해 말을 하자 정신과에 가보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했었다. 설마 내 아이가 이 어린 아이가 정신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단 사실을 어느 부모가 편히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참고 자료

진호야사랑해/유현경저/한스미디어/2005/독후감상문